minimal

모두 버려라!

by 모아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루를 살아내기가

참 버겁다.


나는 왜

버리지 못하는가

오래 묶은 수십년된

짐들로 옴짝달싹

움직일 수 조차 없으면서

그위에 더해지듯 차곡차곡

쌓이는 짐덩이가

이젠 나를 꾹꾹

누르고 있다.


슬픔도 노여움도 시기도 질투도

뺐다...

담았다...

누굴 줄 수도 없는

해묵은 짐덩이를

오늘은 버리자

이제는 버려 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