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해주는 우정의 힘
2년 반 만에 친구를 만났다.
해외에서 장거리 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았던 친구.
할 얘기가 많아서 2배속으로 대화나눴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그 친구와는 한때 같은 꿈을 향해 함께 일했고,
삶의 큰 변화를 겪을 때마다 서로를 응원해줬다.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오랜만에 만나도
대화는 단 한 번의 망설임 없이 이어졌다.
요즘은 육아로 바쁜 친구와도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작은 일상도 공감이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된다.
또 다른 친구는
건강한 삶을 함께 실천하려고
운동 루틴을 공유하고 식단을 나눈다.
습관을 지키는 일은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오래간다는 걸 배운다.
가만히 떠올려보니
내 삶의 여러 시기마다
곁을 지켜준 친구들이 있었다.
멀리 있든, 자주 못 보든 상관없이
‘서로를 생각하고 있는 마음’만은 계속되고 있었다.
친구는 늘 곁에 있는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때 마음에 도착하는 존재라는 걸,
요즘 들어 다시 느낀다.
잠시 잊고 지냈던 친구에게
가볍게 안부를 묻는 것.
함께였던 시간을 다시 꺼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이어질 수 있다.
진심을 주고받는 관계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