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연극, 수다, 감사의 말…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방향으로
어떤 한 주는 그저 살아내는 것에 만족하고,
어떤 한 주는 내가 좋아하는 걸 향해 조금씩 다가간다.
이번 주는 다행히, 후자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스스로에게 건네본 작은 다짐이
한 주를 꽤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책을 쓴 작가를 만났다.
작은 강연이었지만, 그 안엔 내가 사랑하는 문장이 가득했고
나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그런 문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감각들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연극도 오랜만이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열정,
숨소리까지 전해지는 몰입의 힘은
그 어떤 영상보다 생생하고 묵직했다.
예술을 가까이할수록, 삶이 더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친한 친구를 만났다.
수다를 떨고, 서로의 요즘을 묻고,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는 그 시간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관계의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친구가 있다는 건,
마음속에 든든한 등불 하나가 켜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일은
늘 마음속에만 담아두기 쉬운데,
그 짧은 메시지 하나가 서로를 기쁘게 만들었다.
행복은 내가 줄 수 있을 때 더 커진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이번 주, 나는
누군가의 문장을 만나고
연극 무대에서 감동을 느끼고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들이
내가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든다는 걸 느꼈다.
행복은 거창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
그게 바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