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고독

'쉼'이 필요할 때, 나를 재충전하는 시간

by 숨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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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


햇살이 눈부신 아침도 좋지만 어둠이 짙은 밤도 좋다.


항상 혼자 있는 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늘 외롭고, 답답했었다.


정막이 흐르는 조용한 공간, 침묵이 흐르는 시간을 견뎌내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혼자 있을 때였는데 자신은 보지 않고 밖에서만 찾으려고 하니까


공허하고, 지루했던 것 아닐까?"


정말 날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뭘 해야 할지를 몰라서


방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고독하다'라는 것이다.


'고독하다'라고 하면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는 아닌 것 같지만 사실 누구에게나 '고독'은 존재하고, 필요한 시간이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즐겁고, 시간도 빨리 가고, 좋은 점도 많지만 긴장감을 느끼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크다.


그런 의미에서 혼자 있는 시간은 나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다.




요즘 나의 '고독한 시간'은 외부는 조용하지만 내 안은 요란하다.


더 이상 외롭지도 답답하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시간의 감각도 잊은 채 온전히 그 순간에 집중한다.


시선을 나에게로 돌린 순간 진짜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자신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눈을 감았을 때 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고요함이 있을 때 많은 것이 보인다.


'쉼'이 필요한 순간이 진짜 나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다.


마음이 힘들 때 오히려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 보길 추천한다.


어둠이 짙은 동굴 안에 한 줄기 빛을 발견할 수 있기를,


어둠 속의 빛이 더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


빛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어둠은 고독하지 않다.


그 어떤 시간보다도 요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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