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돈이 일하게 만드시오.
이제 일괄매수를 배워볼까여?
10월의 장이 다행히 월 수익률 2%대 플러스로 마감하였다. 아주 2주 넘게 매일매일이 작은 마이너스라 별로 주워 담지도 못하고 월말에 끌어올리면서 플러스 마감을 당함.
이 눈물의 마이너스 시기에 한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절세계좌 손보기.
앞선 글에서 난 내 투자에 내 이성과 감정과 지능이 개입하지 않게 자동 모으기만 한다고 했었는데 이 빌어먹을 IRP 계좌는 자동 모으기가 안 돼서 자동 방치 중이었다. 돈이 돈을 벌게!!! 일을 하도록!!! 돌려야 한다!!! 나는 일을 안 하지만 내가 일을 안 하니까 돈이 일을 하게 해야 함요?
다시 제미나이 호출하여 나의 절세 계좌 3종의 상황을 말해주고 액션플랜을 짜라고 했고 여차저차 결론은 세 계좌 모두 전액 일괄매수를 하라는 것. 나는 내리꽂을 때나 뭉텅이로 사봤지 전액을 풀로 일괄매수 해본 적이 없는걸? 하루에 한 종목을 100주 사는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10등분 해서 호가별로 매수 다그닥다그닥 걸어놓고.
아무튼 그런 것도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현재가로! 일괄매수를! 때리라는 거였다.(현재가로는 도저히 못 사겠어서 호가창 밑에 걸어두는 건 그래도 함)
제미나이 선생이 일괄매수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밀어붙인 이유는
- 하루라도 빨리 전액 주식으로 바꾸면 복리의 마법이 전액에 작동함. 가장 긴 시간 동안 가장 많은 자산이 과세 없이 굴러가도록 하는 데서 나옴.
복리의 마법:
100원이 주가 상승 10% 시 110이 되고 그다음 10% 상승 시 120원이 아닌 110+(110*0.1)=121원이 됨
그다음은 130원이 아닌 120+(120*0.1)=132원...
- 배당금이나 수익 등 절세 혹은 과세 납부가 뒤로 미뤄져(과세이연) 세금만큼의 돈이 원금에 붙여져서 재투자 -> 더 빠르게 불어남
결론은 "복리의 마법" 추구와 그 복리를 작동시킬 "시간은 금"이라는 거임.
- 하락장 기다렸다 사면 더 큰 물량 확보 가능한 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건 불확실이고 오늘 당장 사는 건 확실성이라고 함.
- 통계적으로 일괄 매수가 자동 모으기보다 수익률 크다고 함.
그래서 한 일은...
IRP 계좌
- 위험자산은 최대 70%만 살 수 있음
- 30%는 반드시 안전 자산으로 채워야 함
- ETF는 위험자산으로 카운팅 됨
- 위험자산: 2종목(미국S&P500/ 미국배당다우존스)을 35%씩 삼
- 안전자산: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나스닥100미국채혼합을 삼
이렇게 안전자산을 저런 채권혼합형 종목으로 채울 경우 ETF를 최대 85%까지 채울 수 있음.(진짜 안전형으로 채우고 싶다면 이렇게 하면 안 됨)
유의할 점은 매수 시점에 다른 종목 매수 걸기 전 먼저 채권혼합형이나 안전자산에 매수 가능한 금액 풀로 넣게 되면 안전자산 종목으로는 계좌 100%가 채워지기 때문에 위험자산 매수를 먼저 70 %까지 꽉 채워 걸어놓은 후 안전자산 매수를 진행해야 한다.
ISA 계좌
미국빅테크7을 자동 모으기로 모으던 거 100% 일괄매수
연금저축
나스닥100이랑 이것저것 들어가 있어서 이것저것 매수해서 예수금 소진
+ 참고로 현재가보다 1원이라도 싸게 사려고 밑에 걸어뒀다가 장마감으로 매도 물량이 내 순서까지 안 와서 매수 실패했다고 하니 제미나이 선생님이 그건 변명이 될 수 없다며 개단호하게 혼내심.
+ 사실 6월에 증권사 PB 선생님에게 전화 상담받았는데 IRP 계좌에 있는 전액 일시에 S&P500 그냥 묻어두라고 했을 때... 난... 이 양반 참 성의가 없네! 하고 무시했었음. 그때 샀으면... 이미 총 계좌 수익률 앞자리가 바뀌었음.
내 생각에 내가 일을 때려치운 상태의 자연인이라 제미나이랑 하루 종일 머리를 맞대고 헛된 시간을 들여서 일괄 매수에 확신이 전혀 없는데도 일단 종목이 "넌 날 망하게 만들 수 없어!" 종목이라 과감하게 들어가 볼 수 있던 것 같으니 연차나 휴가 등 물리적인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AI선생님과 함께 만들어가 보시길.
단점은...!
목돈이 현재 시장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내 전체 계좌 수익률이 겁나 겁나 뚝 떨어져서 기분이 별로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