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지만 아무도 안 행복해, 캐피탈 스마일의 의미

by Fruitsfamily

처음엔 그저 웃고 있는 얼굴이었습니다
노란 원에 두 개의 눈, 반달 모양의 입
익숙하고 단순한, 그런 스마일이었죠.


하지만 캐피탈(Kapital)의 Smilies를 본 사람들은 압니다.
그 웃음은 어딘가 과장되어 있고
때로는 일그러져 있으며
마주하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해진다는 걸요.


이 시리즈는 캐피탈의 창립자 토시키요 히라타의 아들 키로 히라타가
2002년부터 시작한 실험적인 시도였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진지한 데님 안에 농담과 유머를 더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웃음은 장난이자 위트였고
장인의 손끝에서 문화적인 유머로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정말 유쾌하기만 한 걸까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은 4개, 너무 크게 벌어진 입
그리고 반복되는 웃는 표정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어떤 쓸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웃고 있지만 아무도 안 행복해라는 문장이 스쳐지나갑니다.

아마도 이 문장은 캐피탈의 스마일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해석일지도 모릅니다.

공식 해석은 아니지만
이런 반어적 감정이야말로
일본 특유의 정서이자
우리가 감지한 진짜 감도일 수 있겠죠.


옷은 몸을 감싸는 것이지만
때로는 감정을 입히기도 합니다.

캐피탈은 그 미묘한 감정의 진폭을
단순한 얼굴 하나로 표현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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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루츠패밀리(Fruitsfamily) 에디터 J -
https://fruitsfam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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