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9] 보이지 않는 전쟁: 또 다른 문
[시즌2-9] 보이지 않는 전쟁: 또 다른 문
인트로
도시는 겨우 숨을 돌리고 있었다.
봉인된 균열은 희미하게 빛나며
마치 깊은 상처 위에 덧씌운 붕대 같았다.
하지만 그 평화는 너무나도 짧고 불안정한 환상이었다.
나:
"끝난 줄 알았는데…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했어."
균열의 잔해
거리 곳곳에서 그림자의 잔재가 피처럼 스며들고 있었다.
무너진 건물들 사이에는
빛과 어둠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었다.
유진:
"도시는 살아남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어요."
노인:
"그들의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바벨은 언제든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나는 무너진 거리 한가운데 서서
손목의 문양을 바라보았다.
그 빛은 아직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지훈의 부재
지훈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의 흔적은 그림자 속으로 사라져 있었다.
나:
"지훈…
너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유진:
"그는 아직 살아 있을까요?"
노인:
"그가 살아 있는 한,
그는 바벨의 일부이자 이 전쟁의 열쇠가 된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지훈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하늘의 변화
그때, 하늘이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멀리서 희미한 균열이 나타나더니,
서서히 거대한 문의 형체를 이루었다.
유진:
"저건… 또 다른 균열인가요?"
노인:
"아니… 저건 문이다.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된 문."
붉은 빛이 그 문에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빛 속에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의문의 목소리:
"선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전쟁의 문이 열렸다."
남겨진 선택
나는 붉은 빛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내 손목의 문양이 강하게 빛나며 반응했다.
나:
"하셈…
이 문 너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하지만 하셈은 여전히 침묵하셨다.
그 침묵 속에서 나는 확신했다.
이 선택 역시 내가 내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시작되는 전쟁
문이 천천히 열리며
끝없는 어둠과 새로운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왔다.
나: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문 너머에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다음화 예고
시즌 3-프롤로그 ― 「심연 너머의 세계」
작가의 말
시즌2-9화는 시즌 2의 마무리이자 시즌 3의 시작을 예고하는 회차입니다.
바벨의 전쟁은 단순히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와 인간 전체의 선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시즌 3에서는 새로운 문을 중심으로
더 거대한 세계관과 강렬한 적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저작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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