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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그만둘까.

흡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by 김준석

글 쓰기 전에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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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하다가 그만둔 사람들을 보면, 문득 내가 금연을 하는 게 과연 좋은 것인가 싶다.


흡연을 하는 내 주변 지인들은 그냥 일상적이고, 금연으로 고통받지도 않고, 오히려 흡연을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나는 물론 금연으로 고통을 받지 않는 경지이지고, 흡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어서 괜찮다.


지인에게 금연하다가 다시 흡연하니까 좋으냐고 물어봤다.


대답은..


좋은 건 아니라고 한다.


그냥 금연을 해서 고통스러운 것보다는 이게 낫다고.


안 그래도 인생에 고난과 역경이 많은데, 금연으로 또 하나의 고난의 길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음.


어딘가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즐기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라고.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이니까 더욱 소중하게 내 몸을 다뤄야 하지 않나 싶다.


하고 싶은 걸 다 하는데, 내 몸을 망치는 걸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로 인해 내가 힘들어지더라도 금연은 나에게 도움이 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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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게 모닝빵이다.


흡연자들을 보면서 나는 내 딸 통장에 돈을 넣었다.


이 행동은 내가 금연을 하는데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정말 기분 좋다.


왠지 내가 이긴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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