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

by 기분울쩍

버스에서 불리는 나의 호칭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애야! 엄마 손 잡아야지

학생! 이리로 가방 줘

군인아저씨! 저 내려요

학생양반! 여기가 신촌인가

총각! 고마워 자리 양보해 줘서

아저씨! 버스에서 신발 벗으시면 안 돼요


이제.. 어르신! 여기 앉으시죠.. 이것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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