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리더십에 대하여
조직생활 3년차가 되는 동안 제게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적으로 빡센 상사, 여유있는 상사를 거쳐보았고, 신입사원도 들어오면서 중간관리자의 역할도 경험해보았습니다. 막내로만 있는 것도, 위, 아래를 모두 챙겨야 하는 입장도, 쉬운 것 하나 없더군요. 항상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때가 더 많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일의 격'에서 만나 저의 지난날을 회고하고 반성하고, 앞으로를 위해 다짐했습니다. 1편과 마찬가지로 오래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남겨두려고 합니다.
좋은 회사란 무엇인가?
: 남들이 좋다고 하는 회사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에 맞는 회사이다.
리더는 체스 플레이어가 아니라 정원사다
: 존경할 만한 리더들은 다 정원사 같은 리더였다.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사사건건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때로 판단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정원사가 나무를 폭우로부터 보호해주듯 방어해주고 대신 책임을 져주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잘나서 성장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있었기에 자란 것이었다.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 리더는 리더의 일이 있다. 지휘자는 멋진 모습으로 포즈를 잡지만 오케스트라에서 유일하게 실제 소리를 내지 않는 사람이다. 지휘자의 진정한 파워는 다른 사람들을 파워풀하게 하는 것이다.
비판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 동일한 내용이라도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주면 감사하다. 오히려 한 마디라도 더 들어 나를 개선하고 싶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주면 짜증나고 불쾌하고 복수하고 싶을 뿐이다.
Yes맨은 안 좋은 것일까?
: 일본의 한 중소기업 사장이 채용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로 1) 대답을 잘할 것, 2) 성격이 밝을 것, 3) 사장과 맞을 것 이라고 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기억할 중요 항목들이다.
평가에 관하여
: 실패시 리스크가 큰 조직과 사람을 고려해야 한다. 실패시 리스크는 거의 없는데 조금 잘하면 많은 것을 가져가는 사람들, 책임은 별로 없는데 권리가 많은 사람들이 많으면 조직의 동기가 저하된다.
내가 말하지 않으면 리더도 나를 잘 모른다
: 1) 상사는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2) 상사는 표현하지 않으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 내가 진심을 담아 논리적으로 말하면 상당 부분 들어주려 노력한다.
철학, 핵심가치에 대하여
: 핵심가치는 회사의 브랜드와도 연결된다. 신뢰의 가치를 지키는 기업은 그 회사와 구성원 전체가 신뢰로 뭉쳐있고 그 회사의 서비스와 제품도 믿을 만하다. 이에 그 회사를 생각하면 고객은 신뢰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므로 핵심가치와 철학으로 무장된 회사는 규모와 무관하게 차별화된 가치로 각인되는 회사로 포지셔닝 되는 것이다.
행복한 퇴사자 vs 불행한 퇴사자
: 당신이 괜찮은 리더라면 퇴사자가 있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마라. 행복한 퇴사자는 좋은 리더와 함께하며 실력을 키우고 성장하게 되어 이직이 쉬워진다. 이 경우 퇴사 후에도 좋은 네트워크를 유지한다. 반면 당신이 불행한 퇴사자라면? 이전 회사를 욕하고 다니거나 원수가 되지 마라.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
상사에게 직언을 어떻게 해야 하나?
: 직설적으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상사의 이익을 섞어야 한다. 상사도 이기고, 제안자도 이기고, 조직도 이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힘들게 하는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상사를 좋아하서나 존경하거나 미워할 필요가 없다. 다만 그를 적절하게 관리해서 상사가 당신의 성과, 목표, 성공에 도움이 되게 할 필요가 있다. 상사는 가족이 아니다. 따라서 그들을 나와 동일하게 존중받을 나약한 간으로 본다. 고객을 대하듯 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진짜 똑똑한지 허풍인지 구별하는 방법
: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을 가진 사람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한다. 'Strong opinions, which are weakly held'의 자세를 가진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더 분명한 사실과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 이를 바꿀 수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이게 우리가 살 길
: 흔히 사업을 전쟁에 비유한다. 하지만 사업은 공연과 유사하다. 각각 고객에게 자기 기량을 뽐내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고객들은 1등 공연에만 오는게 아니라 다양한 공연을 즐긴다. 이기심과 이타심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리더가 되기 전까지는 자신을 성장시키지만, 리더가 된 후에는 타인을 성장시킨다
: 팀장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팀원들이 핵심 목표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핵심 목표와 업무란 회사의 이익이 기여하는 업무입니다. 팀장들은 구성원들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주위에는 팀원들과 팀의 대변인이나 전도사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전문가는 자신이 움직이고, 리더는 타인을 움직인다
: 훌륭한 전문가가 훌륭한 리더는 아니다. 전문가와 리더의 차이는 움직이는 주체이다. 전문가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구현하는 데 익숙한 반면, 리더는 비전을 제시히며 다른 사람들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려면?
: 세상은 꿈을 권고하는 사람을 따르는게 아니라 자신의 꿈이 선명한 사람을 따른다. 자신의 꿈을 선택하고 그것을 선포하면 된다.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준다. I have a dream.
착한 리더는 호구가 될수도 있다
: 조직을 잘 다루시는 분들은 '자비'와 '두려움'두 가지를 자유자애로 이용한다. 절대 '두려움'의 무기를 내려놓지 않는다. 두려움이 없으면 함부로 선을 넘는 이들이 나타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