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광고 정복기 5]
자사의 제품과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광고.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란 쉽지 않다. 단 몇 초만에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바로 skip 당하는 광고 세계에서 어떤 내용과 이미지가 전달되어야 할지 고민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지점에서 광고 모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단순히 얼굴이 많이 알려진 유명인보다는 자사의 제품과 행사에 잘 맞는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부분인 것이다. 최근 두 개의 브랜드에서 광고 모델을 통해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주목도를 높이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 써브웨이 - 토시비프 (KCM)
써브웨이는 토시비프 샌드위치를 출시하면서 신제품 홍보를 위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토시살이라는 '토시'의 언어적 중의성을 활용하여 팔토시의 아이콘인 KCM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다. KCM은 놀면 뭐하니 등 방송에서 팔토시를 하고 등장하며, 과거의 컨셉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소비자에게 팔토시의 아이콘으로 인식된 KCM이 토시살 샌드위치를 홍보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광고에서는 팔토시를 한 KCM이 샌드위치를 들고 복싱 훈련을 하면서 '씹을수록 깊어지는 맛의 한 방'이라는 키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최근 방송과 광고계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과 언어의 중의적 표현으로 모델을 선정한 것에 대한 신박함에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올라갈 수 있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재밌는 모델 선정이다", "팔토시부터 에어팟까지 너무 찰떡이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써브웨이에서 '토시' 메뉴가 나왔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각인될 수 있었다.
2) G마켓 - G락페 (박완규/김경호/체리필터)
G마켓은 특가 프로모션 G락페('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의 약자)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광고를 공개했다. 이는 G마켓의 새로운 월 정례 특가 프로모션으로, '원하는 상품을 파격가에 질러라'는 컨셉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번 캠페인은 '락'에 대한 컨셉에 맞춰 김경호, 박완규, 체리필터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광고에서는 가각의 락커가 본인의 히트곡에서 가사를 바꾸며 열창하고 있다. 그들은 태블릿과 토마호크, 파운데이션의 최저가를 홍보하면서 유쾌한 영상을 그려내고 있다.
락커들의 시원한 창법과 함께 히트곡인 천년의 사랑, 금지된 사랑, 낭만고양이 노래가 나오면서 광고에 주목도를 높인 것은 물론이고, 음악에 맞춰 20세기 콘셉트의 영상이 펼쳐지면서 색다른 느낌을 내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락 음악처럼 시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기획전을 유쾌하게 담아내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의 감성을 현재 소비 경험과 결합시켜 음악적 향수와 쇼핑의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모델을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더하며 높은 누적 조회수와 함께 캠페인 기간 동안 회원 수가 2개월 만에 40만 명 이상 늘었다고 한다.
출처: https://www.dailian.co.kr/news/view/15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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