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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가상의 세계관이지만 시청자들이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따라 관심도가 달라진다. 이에 최근 드라마는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속 캐릭터가 현실에서의 SNS를 운영하고 관리하면서 시청자에게 가상의 세계가 현실감 있게 다가오면서 몰입을 도와주는 것이다.
먼저 죽은 사람들만 머무는 특별한 호텔을 배경으로 한 '호텔 델루나'도 방영 기간 동안 SNS를 운영했다. 드라마 속 아이유가 맡은 장만월은 @fullmoon.long 계정을 만들어 꾸준히 SNS를 운영했다. 드라마 속의 장면이 아닌, 촬영 중 찍은 비하인드 컷으로 실제 운영 중인 호텔이 있다는 느낌과 함께 실제 이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 https://www.instagram.com/fullmoon.long/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앵커와 삶의 중요한 시간을 잊어버린 배우 여하진의 이야기를 그려낸 '그 남자의 기억법'도 주인공의 SNS 운영이 중요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어졌다. 드라마 속 문가영이 맡은 여하진은 셀럽 역으로 SNS도 캐릭터를 잘 살려서 운영한 것이다. > https://www.instagram.com/yeohajin___/
이렇게 배우도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시청자에게 더욱 몰입도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두 드라마의 특징은 깊게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와 더불어, 시청자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끝까지 여운을 느끼며, 아직까지도 어딘가에 살고 있을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불어,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은 주요 배경인 율제병원의 공식 홈페이지를 실제처럼 제작하였다. 드라마 홈페이지는 병원 공지사항, 병원장 인사말, 칭찬합시다, 병원 뉴스 등 실제 병원의 홈페이지와 같이 구현해 냈다. 특히 드라마 내 내용의 한 줄기였던 의료진 칭찬 게시판이 함께 운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증가시켰다. 드라마 제작진은 드라마 속 세계를 실감 나게 전달하고 시청자들이 극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만든 확장 콘텐츠라고 밝혔다고 한다. > https://www.yuljehospital.com/ko/
✅ 마케팅 포인트
① 몰입도 증가로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확대
이러한 드라마의 마케팅 활동은 가상의 세계관, 공간이지만 실재감을 부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시청자가 단순히 드라마를 관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비하인드 컷을 보고 SNS에 댓글을 남기고 공유하면서 방영 시간 외에도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드라마 팬들에게 드라마 시간을 기다리는 것 외에 또 하나의 즐길 거리를 선사하며 관심도를 확대하는 장점이 있다.
② 데이터 기반의 시청자와 소통 가능
SNS 및 홈페이지에 팬들의 유입도가 늘고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관련 데이터를 후속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의 시청자들의 반응과 행동을 분석하여 차기 콘텐츠 및 굿즈에 반영할 수 있으며, 어떤 포인트가 좋은 효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면서 콘텐츠의 방향성을 더 잘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③ 장기적 팬덤 형성
방영 중에 몰입도를 높이면서 팬심을 강화할 수 있으며, 방영 후에도 해당 인물의 SNS가 남으면서 팬덤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팬들에게는 해당 SNS와 홈페이지가 그들에게 추억의 공간이 되면서 계속 방문 및 댓글로 참여하면서 팬심이 이어지고 여운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후에 해당 드라마의 후속 프롤로그가 공개되거나 새로운 시즌 및 관련 콘텐츠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해당 드라마의 브랜드가 이어질 수 있는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