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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은 자사 대표 제품인 커피믹스의 컬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Color of Maxim이라는 슬로건으로 커피믹스의 시그니처 컬러를 바탕으로 굿즈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굿즈는 타월과 슬리퍼, 양말, 컵으로 생활 아이템이며, 커피 믹스가 생활에 맞닿아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컵은 MCTI라는 이름의 특별한 컨셉으로,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활용하여 종이컵을 사용하는 습관을 구분한 유형별 굿즈인 것이다. 생각지 못한 포인트로 도자기 컵 굿즈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박한 아이템이라는 관심을 받고 있다.
Color of Maxim의 대표 굿즈인 MCTI 컵은 Maxim Cup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종이컵으로 커피를 마시던 당신만의 습관을 담아냈다고 한다. 커피 믹스는 종이컵에 마셔야 가장 맛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맥심과 종이컵은 떨어뜨릴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컵을 단순히 커피를 담는 도구가 아닌, 맥심을 다신 종이컵 속 습관과 태도에 집중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사람들의 습관을 관찰하는 데서 출발하여 도자기라는 매체로 연결시킨 것은 머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싶었다고 전한다. '실용성과 심미성은 물론이고, 나를 닮은 태도를 발견하고 찾아가는 경험 자체를 제안하고 자 한 점이 포인트이다.'
출처 : https://content.29cm.co.kr/29edition/2025/10/maxim
MBTI와 같이 유형을 구분하여 진행한 마케팅 활동은 여럿 있었지만, 맥심은 자사의 제품과 관련성이 높고 신박한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유형이 아니라 제품 그 자체는 아니지만, 제품과 맞닿아 있는 도구(종이컵)를 활용하여 재미를 더했던 것이다.
종이컵을 구기지 않는 '완벽형', 종이컵 입구를 살짝 당겨마시는 '개방형', 종이컵 테두리를 씹으며 불안을 넘기는 '불안형', 마시자마자 종이컵을 구겨버리는 '파괴형'까지. 이렇게 커피 믹스를 한 번이라도 종이컵에 마셨던 소비자들의 경험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MBTI와 유사하게 자신의 습관을 제품으로 표현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된 것이다. 이렇게 단순한 굿즈가 아닌, 경험을 담은 굿즈를 통해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쉽게 구겨지는 약한 종이컵이 도자기 형태로 재해석되며, 일상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이러한 반전된 소재 표현은 소비자에게 유니크한 시각적 재미와 감성적 매력을 전달했다. ‘쉽게 변형되는 종이컵’과 ‘형태를 오래 유지하는 도자기’의 대비는 브랜드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고, 이처럼 경험적 아이디어와 신선한 디자인의 결합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핵심 요인이 되었다.
맥심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굿즈를 매개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에 성공했다. 또한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한 굿즈 제작을 통해 소비자에게 강한 브랜드 인지와 감정적 연결을 형성했다. 결국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브랜드 경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