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3.
첫 뉴욕 시리즈에서 밝혔듯이
나는 서울에서도 사실 주말마다 바뀌는 팝업과 박람회, 각종 시사회와 전시회를 자주 가는 편이었다.
앞선 글에서 영화 시사회나 인형극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그래서 그건 어떻게 가는 건데?”라는 질문을 꽤 받았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센트럴파크는 상상 이상으로 넓다.
그중 사우스 웨스트 쪽으로 가면 노천극장처럼 생긴 공간과 작은 통나무집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무료 공연과 인형극이 열리는 장소다.
대표적인 곳이 Delacorte Theater.
매년 ‘Shakespeare in the Park’가 열리는 곳으로,
센트럴파크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극 일정이 정리돼 있다.
� https://www.centralpark.com/locations/delacorte-theater/
나는 여기 말고도 Swedish Cottage Marionette Theatre에 갔었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이긴 하지만,
티켓 가격도 저렴하고(약 12달러), 완성도도 꽤 괜찮았다.
여행 중 하루쯤은 이런 느슨한 문화 일정이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는다.
뉴욕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감독의
라이브 팟캐스트(Lincoln Center)를 볼 수 있었던 것
앞선 1화에서 소개한 ifc센터는
NYU와 워싱턴 스퀘어 파크 근처에 있는 독립극장이다.
거의 매일 밤 감독이나 배우를 초청해 GV를 진행한다.
※ 다만 밤에는 분위기가 조금 거칠다.
술집도 많고 대마냄새도 많이 나서
뒤쪽 골목은 피하고 극장 바로 앞에 있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외에도 링컨센터에서도 시사회가 자주 열린다.
링컨센터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대배우 덴젤 워싱턴의 모교이자
히든 아이비리그 학교인 포덤대학교의 캠퍼스 건물일부이다.
뉴욕의 공연장이나 큰 문화시설을 보면 느끼게 되는 점은,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큰 극장은 대부분 공공시설이자 국가 소유인데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등)
뉴욕의 큰 문화시설은 죄다 큰 '부자'의 이름을 따왔다.
밴 더빌트라던지, 카네기, 위트니, 링컨, 트럼프 등등
참 미국 스럽다.
“나 좀 인싸다”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Alamo Drafthouse.
여긴 영화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극장인데,
특정 작품에 맞춘 Movie Party 이벤트를 자주 연다.
�
https://drafthouse.com/nyc/movies/movie-parties
나는 movie events in NYC, film screening + Q&A NYC
이런 식으로 구글링 해서 일정 맞는 걸 골랐다.
운이 좋으면 할리우드 배우나 감독을 정말 아무렇지 않게 만날 수도 있다.
북토크 같은 것도 열리면 가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았다.
다만, 뉴욕시 도서관등에서 자주 열리는 것 같아 보였다.
뉴욕 편은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