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후기 & 당근알바에서 일하고 싶어요
네이버 블로그에 일했던 아르바이트에 관하여 글을 종종 쓰곤 했는데요
20대 중반의 글은 브런치에 쓰기로 다짐했기에
이번 아르바이트 후기는 브런치에 작성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알바는 셀 수 없는데요 (사실 셀 수 있어요)
수많은 배달 때문에 눈물을 짰던 첫 알바 청년다방
제일 신기한 알바였던 버스킹 음향 보조 알바
DT와 약품 때문에 고통받았던 맥도날드
식기 세척기에 밀려 잘렸던 투썸플레이스
4명의 아이들의 성적을 책임져야 했던 영어 과외
등등과
이번 와이너리 단기 알바까지
이십대 초반, 대학생활과 함께 알바도 열심히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실 영어 과외를 마지막으로
알바는 이제 그만하자는 다짐과 무색하게
부트캠프를 시작함과 동시에
그래도 시간 좀 있을 때 생활비를 벌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말 알바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알바는 신세계 엘엔비에서 와인 판매스태프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약 한 달 일했습니다! (진짜 단기!)
후기는 별 건 없고
에피소드를 알려드리자면,,
사실 가장 힘들었던 건 첫날이었어요.
첫 출근과 동시에 전사적으로 재고조사 지령이 떨어져서 ㅎㅅㅎ.
눈에 불나게 재고조사 하였고,,
야근을 하게 됨..
씩씩하게 해내고, 집에 가는 길에 곯아 떨어졌습니다.
근데 그거 말곤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매도 먼저 맡는 것이 낫다고 재고조사를 통해 거기 있는 와인을 통달하고 나니
물류 정리는 뭐.. 껌이더라구요
사실 와인 시장이 현재 침체기라.. 물류가 많이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살짝 무거운 거 빼면 뭐 별로 어려울 게 없었어요 (매주 허리가 나가긴 했는데)
매니저님들도 잘해주셔서
즐겁고 유쾌하게 일하다 갑니다..!
와인 일하면서 RAG 시스템을 통한 와인 추천 서비스도 구상해 보았어요.
제가 돈 받으면서 일하면서도
왜 저를 쓰고 계신지 모르겠더라구요
인건비에서 적자도 많이 나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모든 매장에서 알바생으로 돈이 줄줄 나가고 있다면,,
지금 배우고 있는 기술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도입하는데 비용이 들긴 하지만요)
이 아이디어는 가슴 속에 넣어두고
공부하는 과정 중에 틈틈히 꺼내서 기획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신세계에서 데이터 활용 기획 공모전 열어줬으묜,,
플러스
알쓸신와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와인사전
레드 와인에는
까베르네 소비뇽
까르메네르
메를로
피노누아가 젤 잘나가고
화이트 와인은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
리슬링
모스카토
비싼 건.. 100만원 넘어가더라..
까베르네 소비뇽은 소고기랑 같이 먹으며 포도 껍질의 타닌이 작용하여 떫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
까르메네르, 메를로는 좀더 부드러운 와인,,
피노누아는 짭짭 했을 때 좀 더 이물감이 남고 (헤비함) 잼과 같은 느낌의 맛이나는 와인 치즈랑 같이 곁들이면 좋음
이정도 주워들으면서 공부했고,,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는 회랑 같이 먹는데
소비뇽 블랑은 드라이한거고, 깔끔한 맛이 특징
샤도네이는 시트러스계열의 맛이 살짝 감도는 것이 특징이고, 역시나 회랑 먹으면 맛있음
리슬링은 지금 생각이 안나고,,
모스카토는 샤인머스켓 같은 품종의 포도로 만들어서 무척 스윗한 와인임.
여자들이 좋아하고 디저트와 함꼐 먹으면 조음..
충격적인 사실은 로제와인이 무조건 달달한 와인이 아니라는 사실
로제 와인은 화이트+레드 일정 비율로 블렌드 된 것이고, 품종에 따라 당도는 다른데 대부분 좀 드라이한 경우가 많다고 해서 뒤집어짐..
어쩐지 로제 와인 샀을 때 더럽게 맛없다고 생각하긴 했음
더 충격적인 사실은 사실 샴페인은 안달다는 거
샴페인은 원래 달달한 게 아니고, 드라이하기 때문에 오해한 사람들이 샴페인 샀다가 맛없었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그러니까 달달한 것을 기대한다면, 샴페인을 사기보다는 스파클링 모스카토로 사자.
그리고 품종별로도 다르지만, 국가와 토양, 와이너리별로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많이 먹어보고 내 취향을 알고 있어야 맛있는 와인을 먹을 수 있음
백만원 넘어간다고 다 자기 입맛에 맞는 거 아니고,
비싼 와인이더라도 내 입에는 안맞을 수 있음
가장 실패없을 국가는 스페인,, 스페인 와인이 가장 실패가 없고, 칠레와인은 입에 진짜 안맞을 수도 있음
그래서 나는 와인 초심자 분들이 찾아오는 경우 추천을 주로 스페인라인, 피노누아 라인, 모스카토 라인으로 해드려따..
다들 잘 사가시더라구요 (돈이 많나)
그래서 추천해주기 진짜 어려움
이렇게 얄팍한 지식으로는 (절레 절레)
지식이 너무 얄팍해서 따로 공부해 간게 이정도..
한 달동안 알바한 것 치고는 꽤나 열심히 한 듯합니다.
최대 하루에 30병 넘게 판 날도 있었는데
그냥 운이 좋았던 걸로..ㅎㅅㅎ
이렇게 또 아르바이트가 하나 끝났습니다.
이제 정말 알바는 안하고,
공부 => 인턴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ㅅㅎ
당근마켓 당근알바 프로덕트 팀에서 저를 뽑아줬으면 좋겠어요
진짜 잘 할 수 있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