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운명의 망설임을
그대 또한 이미 알고 있었다.
긴 시간 침묵에서 쌓고,
또 긴 시간 피해
세계와 시간을 다녔네
날 끔찍이도 애정하고 경멸하던
그리스의 여신, 카란드레아여
해와 달은 그대와 상관없고
어둠도 그대는 잘 모르니까
소리 잃은 피리처럼 불어다오
불게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