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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철 Jong Choi May 17. 2022

내 마음에 담는 글 (1)

새는 어디로 날아가는가

새는

노래하는 의미도 모르면서 자꾸만 노래를 한다.

새는

날아가는 곳도 모르면서 자꾸만 날아간다.

먼 옛날 멀어도 아주 먼 옛날

내가 보았던 당신의 초롱한 눈망울을 닮았구나.

당신의 닫혀있는 마음을 닮았구나.

저기저기 머나먼 하늘 끝까지 사라져 간다.

당신도 따라서 사라져 간다.

멀어져 간다.

당신의 덧없는 마음도 사라져 간다.

.......


송창식이 70년대에 불렀던 노래, <새는> 의 가사입니다.

오래 전 파울로 코엘료가 쓴 책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새장 속의 새는 결국 죽었다.’

사랑의 대상을 소유하려고 새를 새장에 가두었던 인간.  

새장 속의 새는 소유로 한정시키려는 인간의 헛된 사랑에 실망을 하여 죽어갑니다.     

우리는 수시로 자유로운 새가 되어 ‘나’라는 새장을 박차고 날기를 희망합니다.

날아감으로써 새장 안에 모아 두었던 갖가지 소유욕을 없애버리고 싶은 것입니다. 

때로는 마음속에 간직해 왔던 연인도 있을 것입니다.

연인을 소유하지 못함으로써 가까이 있지 못함으로써 애를 태우는 그 마음은 분명 마음의 새장에 갇혀있는

소유욕입니다. 

그 새장도 열어주는 것, 

그리움만으로 소유하는 것,

그것이 더 좋지않을까요?

     

I have a touching words in my mind, it's come from Paulo Coelho's writing.

"A bird, in the cage, finally died."

A man desired to possess destination of his own love, so he locked a bird in the cage.

A bird is disappointed with a man's fruitless love which is defined by just possession,  

and so a bird is just dying.

I decide to have myself to fly to the air as a free bird not possessive from the cage called I.

As flying, I hope to be able to get ride of my all of possessiveness locked in the cage by me.

And I think I'd rather open the cage in my mind.

Try to possess, with just lo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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