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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철 Jong Choi May 17. 2022

내마음에 담는 글(5)

삼불후(三不朽)가 없는 대한민국

성인을 이름에 있어서 모름지기 삼불후(三不朽)를 말하니

입덕(立德)ㆍ입공(立功)ㆍ입언(立言)입니다.

입덕은 인망에의 부응 여부요

입공은 직임으로 기여한 바의 여부요

입언은 학문으로 모범될 바의 여부입니다.


물론 과거의 정부들도 그랬습니다만,

새 정부 들어서는 더 심각하다 싶은 현상이 
신임 고위직 관료들에 인물다운 인물을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뉴라이트 계열의 극우인사

친일 성향이 뚜렷한 반민족적 인사

정당하게 보기 어려운 부 축적 인사  

권력기관에서 공정하지 못한 언행을 일삼던 인사 등등

대부분 입공이 박하고

입덕 또한 편륜적입니다. 
학문이야 제법 폭 넓고 깊어 입언을 말할 있겠으나 

요즘 대한민국 지성계에 그 정도 그릇 아닌 인물 별로 없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그릇이 되지 아니함과 시의가 저들에게 맞지 않음을 깨우치지 못하니

결국 세욕에 빠져 변명 많고 말 구차한 소인배요 시정잡배일 뿐입니다. 


삼불후가 보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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