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사고] 왜(Why),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의 골든 서클

by 송주영

"Business without a goal is like a car without a destination, it won't effectively get you anywhere. 목적없이 달리는 차는 종착지가 없는 레이스를 경주하는 것과 같다."_

Steve Forbes.




기능과 결과에 집착하던 디자이너


디자이너라는 직업으로 살아온지 어느덧 6년차가 되었다. 근 2년은 디자이너로서의 자세와 사고 방식까지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침구 디자이너로 약 5년 가까이 일하면서 항상 결과적인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을 줄 수 있는 소재나 기능에 집착하곤 했다. 우리 브랜드는 왜 존재하며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그러던 중, TED강연에서 마케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의 골든 서클 강연을 보게 되었다. 심지어 이 강연은 2009년에 녹화된 내용이었다. 세상에, 이걸 2022년에야 보게되다니.. 공부안하고 게으르며 자기 중심적인 태도로 더 큰 세상을 보지 못했던 이기적인 디자이너가 나였다.


* Golden Circle by Simon Sinek from TED : https://youtu.be/qp0HIF3SfI4?si=EjIXFolvbYaAvkEm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밀


사이먼 시넥은 해당 강연을 통해 "골든 서클(Golden Circle/Why-How-What)"을 발표하며 고객이나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그만큼의 신뢰와 결속력을 다질 수 있기 위해서는 목적(Why) 중심의 접근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 말한다.


[골든 서클이란 무엇인가?]


Golden Circle는 세 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Why(왜)", "How(어떻게)", 그리고 "What(무엇)"을 나타낸다. 조직이나 비즈니스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는 질문인 "Why"가 가장 안쪽에 있고, 그 바깥쪽으로 "How"와 "What"이 나타난다.



Why (왜): 이 질문은 왜 존재하는지, 그들의 비전과 목적은 무엇인지를 나타낸다. 이것은 그 소속된 조직의 내적 동기와 열정을 반영한다.

How (어떻게): 중간 원에 위치한 질문으로, 조직이 그 목적을 어떻게 달성하는지, 어떤 가치 전달을 제공하는지를 나타낸다.

What (무엇을): 가장 바깥쪽 원에 위치한 질문으로, 조직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나타낸다.




"Why"가 중요한 이유


사이먼 시넥은 "Why"가 다른 두 서클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Why"가 고객과 직원들에게 조직이나 비즈니스의 목적을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결속력을 다지는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직이 "Why"에 집중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더 강력해지며, 사람들은 그 비전을 공유받고 공감하게 되고 신뢰도가 올라간다.


[애플의 Why]


애플은 "Why"에 집중하고, "우리는 혁신적이며 미래를 바꿀 제품을 만든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그런 다음 "How"와 "What"을 통해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애플이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출시되는 제품에 신뢰가 쌓이게 되면서 열광하게 되고, 다음 출시되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도 대기부터 걸어놓는 등 회사의 비지니스는 승승장구 하게된다.




결론


이처럼 사이먼 시넥의 골든 서클 이론은 비즈니스와 리더십에서 목적 중심의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직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고객과 직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고,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이 이론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와 조직은 비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어느 프로젝트든 진행 과정에서 시작하게 된 목적과 목표를 잊고 정의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How"에 집착할 때가 많다. 심지어는 팀원 모두 다른 시각의 방향에서 서로 다른 말을 하게 될 때도 많다. 사이먼 시넥의 강연을 보고 실무를 진행하면서 속히 깐따삐아 별로 가고 있는 팀원들의 의견을 한 데 모으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우리가 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는지, 어떤 가치를 실현시키는게 목적이었는지를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결론은 깔끔해지며 모든 팀원이 얼라인이 맞은 상태로 같은 방향성의 사고를 진행하게 된면서 시간적 효율, 임팩트 있는 브렌드스토밍이 가능해진다. 당연하다 여길 수 있는 이론일 수 있지만 하나의 습관으로 오랜 일을 하다보면 당연한 이치마저 잊게 되기 마련이다. 골든 서클의 마음으로 목적 중심 사고를 습관화하는 노력을 오늘도 실행하고자 브런치를 남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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