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나는 철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건 지금에 와서 느끼는 거지만
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교회에 다시 다니게 된 이후
세상과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바뀌었다.
지금의 나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만드신 이의 사랑에 감사하며
매일을 살고 있다.
과거엔 지성의 힘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했다면
지금은 세상을 이루는 삶의 가치들을 묵상하며 살고자 한다.
교회를 가면서 나는 조금씩 더 고와지고 있다 여긴다.
마음 씀씀이에서 좀 더 닮고 싶은 분을 생각하면서
살고 싶기에.
찬양과 기도는 내게 영적인 명상과도 같다.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듬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하는 매일묵상은 하나의 의식이다.
그것은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다.
매일의 걸음에
파도치는 날도 있으나
목적과 방향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나아간다.
바라는 것은
가끔씩 찾아오는
어떤 특별한 순간을
온몸과 정신으로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
오늘도 산책하면서 맞이했던
그 짧은 순간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그렇게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