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다

아침 그리고 밤에

by 이광근

<아침>


현재 시각 11시 15분.

아직은 누워있는 중.


왜 아직 누워있는가 돌아보니

그냥 몸이 원하기 때문이다.


아침은 설레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기분 좋은 음악과

부엌에서 토닥토닥하는 소리.

그리고 여름의 파트너였던 선풍기 바람.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이제 일어나려고 한다.


눈 뜬 채로 자고 있는 것은 더 이상은 사양하고 싶다.


오늘 내게 주어진 새로운 하루의 의미를 되새기며

깨어있는 마음을 구하며


항상 바라는 것은 지금 행복하는 것.



<밤>


과거를 돌아보면
웃음을 짓게 된다.

나 그때는 그랬었구나.

지금의 쓸데없는 생각들도
물처럼 흘러간다.

마음먹기에 달렸다기에
오늘도 옛 사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밤은 고요할 때 아름답기에
오늘도 고요한 이 시간에
머물고 싶다.

한 번뿐인 삶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