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생각합니다. 하루를 돌이켜보면 24시간 중 꽤 상당한 부분을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과거는 과거기에 억지로 넘어갈 수는 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데,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지, 그 사이에서 고민들로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고민의 끝은 후련함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눈물 젖은 베개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왜 난 과거에게 발목 잡히고 미래 걱정으로 가둬지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전 ‘오늘’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을 하면 될 뿐이고, 오늘 먹을 음식을 오늘 정하며 되는 것이고, 오늘 방송하는 드라마를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인데, 문득문득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을 오늘답게, 오늘 주어진 행복을 순수하게 기뻐하시고, 주어진 불행을 온전히 슬퍼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이 아닌 상태로 말이죠.
그저 그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다 보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들은 하나씩 사라질 겁니다.
물론, 이 과정들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과거와 미래에 가둬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같이 노력해봅시다. 오늘 이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니까요.
시간은 지금도 흘러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