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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종 Sep 14. 2020

#연습이끝나고난뒤

트러스트 5집 보너스 트랙

쓸데없는 말들.
필요 없는 농담들.
시시 껄껄한 잡답들.
시간만 흘러가고.

미적거리는 손길.
툴툴거리거리 소리들.
투닥투닥 대는 다툼에
시간만 흘러가고

이제 음악이 시작돼.
누군가 소리를 만들어.
모두 소리를 쌓아가.
그렇게 음악이 시작돼.

아무도 그만하지 않아.
아무도 투덜대지 않아.
한음한음이 다 소중해.
그렇게 음악이 태어나.

시계가 필요 없어.
아무도 궁금하지 않으니.
휴식 따위 필요 없어.
아무도 지치지 않으니.

우린 밤새 노래를 만들어.
우린 밤새 노래를 부르지.
우린 밤새 노래를 만들어.
우린 밤새 노래를 부르지.

하얗게 불태워야 끝이나.
모두가 알아 우리의 끝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리.
모든 것이 완벽해진 우리.

우린 밤새 노래를 만들어.
우린 밤새 노래를 부르지.
우린 밤새 노래를 만들어.
우린 밤새 노래를 부르지.

우린 밤새 노래를 만들어.
우린 밤새 노래를 부르지.
우린 밤새 노래를 만들어.
우린 밤새 노래를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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