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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종 Mar 17. 2020

너를 만나게 했어

우리의 삶이 가사가 된다면

과거로 돌아가 모든 걸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그 순간 내 모든 선택을 다시 바꿀 수만 있다면

아주 오랜 시간의 후회와 미련은

사라질 수 있을까?


매일 밤 잠들기 전 떠오르는 생각들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알 수만 있었다면 그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그날의 실수가 내 모든 후회가 너를 만나게 했어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바보 같았던 그 모든 시간이 너를 데려다줬어


가끔은 저주해 내 삶을 괴롭혔던 그 모든 사람들

그들과 만나지 않았다면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

아주 오랜 시간의 미움과 저주는

지워질 수 있을까?


매일 밤 잠들기 전 떠오르는 얼굴들

나에게 왜 그랬을까?

피할 수 있었다면 그럴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그들과의 만남과 수많은 아픔들이 너를 만나게 했어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바보 같았던 그 모든 시간이 너를 데려다줬어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이제 이제 이제 이제 아무것도 아무것도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이제 이제 이제 이제 아주 작은 것조차도


너를 만나게 했어 내 모든 선택이

후회가 미련이 바보같았던 그 모든 순간이

너를 만나게 했어 내 모든 과거가

너를 향해 너를 위해 너에게로 오는 길이었어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I don't want to change anything.

이제이제이제이제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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