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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 가사가 된다면
말야
아직도 아파하며
by
박희종
Apr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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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故정차웅 군의 사연으로
만들었던 노래입니다
말야
작곡:최휘영 , 작사:박희종
일 년 전부터였던 것 같아
자꾸 널 쳐다보게 된 것이
멀리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냥 좋았었던 시간도
그때 말을 했어야 한 걸까
너무 창피했었지만
차라리 말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까
사랑해 너를 사랑해
오래전부터 망설인 말이야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단 말이야
이제 너에게 말할 수 있는데
만약에 듣고 있다면
대답은 안 해도 되니까 말야
그냥 널 볼 수만 있게
돌아오란 말이야
널 보고 가슴 떨릴 때마다
편지를 써서 별을 접었어
세어 보진 않았었지만
어느새 가득 차 있었지
그때 말을 했어야 한 걸까
너무 부끄러웠지만
차라리 고백을 했었다면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까
사랑해 너를 사랑해
오래전부터 망설인 말이야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단 말이야
이젠 너에게 말할 수 있는데
만약에 듣고 있다면
대답은 안 해도 되니까 말야
그냥 널 볼 수만 있게
돌아오란 말이야
오늘도 쪽지들이 늘었어
우리를 안타까워한다며
하늘에서 다 보고 있을 거래
정말 지금 보고 있니
사랑해 너를 사랑해
오래전부터 망설인 말이야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단 말이야
이제 너에게 말할 수 있는데
만약에 듣고 있다면
대답은 안 해도 되니까 말야
그냥 널 볼 수만 있게
돌아오란 말야
계속 내 맘 몰라도 돼
그냥 돌아오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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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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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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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꿈을 버리지 못한 어설픈 어른. 그래서 꿈을 잊은 어른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싶어하는 철없는 성인 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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