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버린 계란과 최민수

(feat. 모래시계)

by 묘니의 테이블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줄 알았쒀~~!!"


며칠 전에 삶아 놓은 계란 하나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너무 차갑다.


아침에 샌드위치 반쪽에 사과 반쪽,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려는데 왠지 너무 부실하다.


마침 냉장고에 넣어둔 삶은 계란 생각이 나서 이렇게 먹으면 학교 다닐 때 배웠던 탄. 단. 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식단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너무 차가워서 전자레인지에 딱! 30초만 데우자 생각하고 돌렸다.


예전에 30초 넘게 돌렸다가 계란이 말 그대로 폭파되어서 전자레인지 힘들게 청소하던 게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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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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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0초만 데우면 널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쭤~~!!'


p.s 예전 전자레인지는 700kw였고 지금은 1000kw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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