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신문지로 감싸서 세워 보관
도쿠에 지요코가 쓴 『식품 보존 방법』을 읽고 있다. 돌이켜 생각하면, 어려서부터 '흔치 않은 정보'를 전달하는 책을 좋아라 했다.
지금도 책상 위에는 『자동차 메커니즘』과 『인체 구조 교과서』라는 책이 올라와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권 역시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다.
어째선지 수험이나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반인과 전문가 사이 애매한 영역에 머무는 정보 서적은 일본 서적인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는 주로 타국의 노벨상 수상과 함께 언급되곤 한다. 다만, 기초과학과 기술에 대한 관심은 사회가 공유하는 정보의 총량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