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감정과 표현주의의 개척자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1 클림트와 에곤 실레 13 – 코코슈카 2>
그림 출처: 국립중앙박물관/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레오폴드 미술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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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에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와 에곤 쉴레(Egon Schiele) 외에도 클로만 모저, 요제프 호프만, 코코슈카, 리하르트 게르스틀의 그림이 함께 와 있습니다.
전시 구조:
<프로로그> 빈에 분 자유의 바람, 클림트
<1부> 빈 분리파, 변화의 시작: 클림트 분리파, 혁신의 상징 베토벤, 잡지
<2부> 새 시각, 달라진 오스트리아 풍경, 교류(카페문화): 클로만 모저, 하겐클럽, 에거-리엔츠
<3부> 일상을 예술로, 빈 디자인 공방의 탄생: 오제프 호프만
<4부>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오스카 코코슈카, 리하르트 게르스틀
<5부>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미술 세계: 에곤 쉴레, 자아 정체성 위기, 모성 갈망, 검은 풍경, 누드 드로잉, 안정감으로 달라진 누드
<에필로그> 예술에는 자유를
오늘은 코코슈카 (Oskar Kokoschka, 1886 ~ 1980)의 작품 알아보기 두 번째 날입니다.
<작가 이야기>
오스카 코코슈카는 오스트리아 화가로 시인, 극작가, 예술운동가로 표현주의 예술운동에서 중요한 인물입니다. 아버지는 금세공인이었으나 집은 가난했습니다. 빈 예술공에 학교(Kunstgewerbeschule)에 입학하여 공예와 상업 미술을 공부했고, 모더니즘과 실험적 예술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제4부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편에 리하르트 게르스틀과 함께 코코슈카가 속해 있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 있습니다. 모두 당대 유명한 음악가의 아내(쇤베르크와 말러)에게 빠져서 한 사람은 그 상실로 삶을 마감했고, 다른 사람은 그 상실을 예술로 남겼다는 점입니다.
어제 코코슈카의 <바람의 신부>와 몇 점 작품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전시 중인 그의 작품 나머지를 보겠습니다.
<석판화 연작 ‘묶여 있는 콜럼버스(The Bound Columbus)’를 위한 습작 1913>
<묶여 있는 콜럼버스> 연인에게 집착하다 파국을 맞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이야기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포르투갈 귀족가문의 여인과 결혼했고 첫째 아들을 얻은 후 사별했습니다. 그 후 스페인 여인과 사실혼을 유지하며 두 번째 아들을 얻은 사실이 있습니다. 코코슈카는 개인 삶의 영감을 사용하여 우주와 인간의 본능 등을 묘사하려고 했습니다. 이 석판화 제목은 알마 말러와 함께 본 영화 <콜럼버스의 도래, 1912>에서 따 왔습니다.
<빅토어 리터 폰 바우어 1914>
알마 말러와의 관계는 1912~1914년에 벌어진 일이고, 1914년경에 코코슈카는 넓은 붓을 이용해 물감을 두텁고 대담하게 사용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두운 배경에 녹색양복을 입은 인물(폰 바우어, 산업가이며 예술 후원자)을 그렸습니다. 얼굴에 선이 많습니다. 손도 특징적으로 그려 놓은 듯합니다.
<헤르만 슈바르츠발트 II 1916>
헤르만 슈바르츠발트 부부는 예술가들을 후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부부의 아파트는 예술가들과 지식인이 모이는 아지트였고, 재정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천사 부부였네요. 코코슈카는 이 작품에서도 두꺼운 물감, 긁어내기 등 기법으로 인상적인 모델의 내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양쪽에서 본 화가의 자화상, 1923>
코코슈카가 교수(드레스덴 아카데미)로 재직하던 시기의 자화상입니다. 입체파에서 시도했던 두 방향에서 바라본 자신의 얼굴을 한 화면에 넣은 자화상입니다. 예술가로서의 자아와 스스로의 정체성을 드러내었다고 해석하고 있는데, 어두움과 밝음이 그런 관계일까요? 나치가 개최한 1937년 <퇴폐 미술 전시회>에서 전시되었고, 강한 비판과 조롱을 받았습니다. 결국 오스트리아를 떠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183>
나치의 예술 탄압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음악에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 1947>가 있습니다. 연주에 이렇게 남자가 독백을 하고 있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사람들의 절규...
https://www.youtube.com/watch?v=LBNz76YFm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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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기 소개 동영상: http://naver.me/IFgTQT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