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정책성의 위기, 특별한 해리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1 클림트와 에곤 실레 15 – 에곤 쉴레 3>
그림 출처: 칼리어 연구소(Kalliar Resrach Institute) / 국립중앙박물관 /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레오폴드 미술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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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 구조:
<프로로그> 빈에 분 자유의 바람, 클림트
<1부> 빈 분리파, 변화의 시작: 분리파, 베토벤, 잡지
<2부> 새 시각, 달라진 풍경, 교류(카페문화): 모저, 하겐클럽, 리엔츠
<3부> 일상을 예술로, 빈 디자인 공방의 탄생: 오제프 호프만
<4부>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오스카 코코슈카, 리하르트 게르스틀
<5부>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미술 세계: 에곤 쉴레, 자아 정체성 위기, 모성 갈망, 검은 풍경, 누드 드로잉, 안정감으로 달라진 누드
<에필로그> 예술에 자유를
쉴레의 <자아 정체성 위기> 편입니다.
<스스로를 보는 이 II (죽음과 인간) 1911, Self-Seer II (Death and Man)>
얼굴을 확대해 보면 해골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물감이 매우 많이 올려져 있어 실제 그림을 보면 그 느낌이 더 합니다. 그의 독특한 손가락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두 개의 제목으로 이름 지어져 있습니다. <스스로 보는 이>, <죽음과 인간>. 존재의 안정감을 상실하여 있을 때 자화상은 내면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방식입니다. 앞의 존재는 자신이 바라보는, 뒤편의 그림자 같은 형태(shadowy double)로 죽음이 드리워져 있음을 타자화시켜 그려놓고 있습니다(해리의 개념, dissociation). 그리하여 통일된 자아의 개념을 해체시키고 있습니다. 손의 각도나 위치도 언듯 보면 적절할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엉뚱합니다. 여기에서도 분리(해리) 개념이 보입니다.
쉴레 스스로 내면의 복잡성, 갈등, 자아에 대한 질문을 통해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고민해 보았을 것이고, 이러한 표현법은 매우 감각적인 구성과 색구성이라 보입니다. 이러한 주제와 표현 방식을 통해 오스트리아 표현주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정사각형(80 X 80 cm)에 그려져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에곤 쉴레의 초기와 중기 그림을 통해 그의 세계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어 매우 좋습니다.
긴 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무시기는 연휴 끝나고 계속됩니다.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186>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의 교향곡 제5번(1901~1902)은 그의 아내가 될 알바에게 사랑을 고백한 곡입니다. 1악장 악장은 장송행진곡(Trauermasch)으로 장엄하고 무거웠습니다. 오늘은 2악장입니다. 2악장은 “폭풍우처럼 움직이며, 최대의 격렬함으로”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1악장이 장송행진곡 같은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2악장은 평화를 갈망하는 서정적 선율입니다. 하지만 처음 분위기는 격렬하고 중간의 서정이 있으면서, 후반으로 가면서 통쾌합니다. 특히 코랄(Choral, 금관악기의 합주)이 인상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ZMn3yFYN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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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기 소개 동영상: http://naver.me/IFgTQT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