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레, 클림트의 영향을 받다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1 클림트와 에곤 실레 17 – 에곤 쉴레 5 – 계시>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
그림 출처: 칼리어 연구소(Kalliar Resrach Institute) / 국립중앙박물관 /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레오폴드 미술관 등
無작정/
始작한/
그림이야期~/
: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 구조:
<프로로그> 빈에 분 자유의 바람, 클림트
<1부> 빈 분리파, 변화의 시작: 분리파, 베토벤, 잡지
<2부> 새 시각, 달라진 풍경, 교류(카페문화): 모저, 하겐클럽, 리엔츠
<3부> 일상을 예술로, 빈 디자인 공방의 탄생: 오제프 호프만
<4부> 강렬한 감정, 표현주의의 개척자들: 오스카 코코슈카, 리하르트 게르스틀
<5부> 선의 파격, 젊은 천재 화가의 미술 세계: 에곤 쉴레, 자아 정체성 위기, 모성 갈망, 검은 풍경, 누드 드로잉, 안정감으로 달라진 누드
<에필로그> 예술에 자유를
오늘도 쉴레의 <자아 정체성 위기> 편의 그림을 보겠습니다. <계시, Revelation 1911>이라는 그림입니다.
[보이는 대로 읽기]
에곤 쉴레의 이번 그림은 어제 본 <시인, 1911>과 마찬가지고 어두운 화면입니다. 세명의 사람이 보입니다. 이 그림은 어쩌면 클림트의 영향을 받았구나 할 면의 분할이 보입니다. 눈을 감고 있는 모습, 여성 같기도 하고, 남자 같기도 한 두 명이 박쥐의 날개 모양의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고, 등을 보이는 한 남자도 보입니다. 확대해 보면 한 명은 여성이 분명합니다. 아래쪽에 비례에 맞지 않은 허벅지와 다리, 발이 보이기도 합니다. 검정, 고동색, 붉은색이 주를 이루고 있고, 가끔 푸른 계열도 보입니다. 남자 얼굴 아래 어깨 뒤편의 채도가 낮은 에메랄드 색도 일부 보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클림트는 전반적으로 화려했고, 쉴레는 내면의 불안과 존재의 고통을 어두운 원초적 강렬함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가 이야기]
<계시> 그림은 쉴레의 그림 중 클림트의 장식적 요소가 많이 보이는 그림이 맞습니다. 클림트의 특징인 유기적인 곡선과 장식적 선처리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물의 윤곽선이 강조된 부분, 손과 얼굴에서 보이는 클림트만의 선이 보입니다. <키스>에서 보이는 옷과 신체 일부, 얼굴들의 두드러짐이 <계시>에서도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이야기]
1911년 12월 13일에 편지를 보내면서 쉴레는 최근의 그림인 <계시>에 대한 작품 설명을 했습니다. “어떤 훌륭하고 위대한 성격(인물)이 주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본 적이 있습니까? 영의 계시, 시인일 수도, 예술가, 학자일 수도 있으며 영성가일 수도 있다. (제 그림 속의) 사람은 바로 그런 존재입니다. 이들은 불타고 있지만 외부로부터 불이 켜지지 않습니다. 이것에 영향을 받은 자는 위대한 자 앞에 무릎을 꿇고 위대하신 분은 그를 관찰합니다. 이 위대하신 분은 왼쪽과 오른쪽에 다른 방식으로 동등한 존재가 있습니다.”
쉴레의 그림에 대한 스스로의 작품 의도를 밝힌 드문 사례입니다.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188>
Revelation이 복수 단어가 Revelations이고 그러면 계시록이라는 단어가 됩니다. 요한 계시록을 바탕으로 작곡된 곡이 있지요. 헨델의 할렐루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UZEtVbJT5c
#명화 #음악 #무작정_시작한_그림이야기 #무시기 #임현균 #내머릿속미술관 #의과학산책 #소소공방 #빈_분리파 #에곤_쉴레 #표현주의 #계시 #Revelation #클림트 #헨델_합창곡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