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소리와 노동의 숭고함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2: 고흐 27 –베틀공, 침묵의 소리>
無작정/始작한/그림이야期~/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의 구조
Chapter 1. 네덜란드 시기(1881~1885)
Chapter 2. 파리 시기(1886.2~1888.1)
Chapter 3. 아를 시기(1888.2~1889.5)
Chapter 4. 생레미 시기(1889.5~1890.5)
Chapter 5. 오베르 시기(1890.5~90.7)
고흐의 같은 소재에 대한 반복적인 작업은 유명하지요. 오늘은 고흐가 10번 이상 반복하여 그린 직조공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림 제목에 “loom”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베틀, 직기”라는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처음에는 room을 잘못 쓴 것 아닌가 했습니다만 loom이 맞습니다.
1884년은 직조공의 그림을 그린 해입니다. 이때까지도 고흐에게 가장 큰 화두는 밀레였습니다. 농부를 비롯한 삶에 있어서 여러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숭고함을 그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은 모두 어둡습니다.
“나는 이번 겨울에 직조공을 그렸어. 그들의 삶은 고독하고 반복적이야. 그 속에 있는 침묵의 존엄성은 감명 깊었어.” - 1884년 테오에게 보낸 편지글.
<Weaver at the loom (from front) 1884>
위 그림이 이번에 전시에 온 그림입니다.
<Weaver at the loom 1884>
<Weaver, in a room with three narrow windows 1884>
<Weaver, standing at the loom 1884>
<Weber in front of an open window with view the Tower of Nuenen 1884>
<A Weaver's Cottage 1884>
<Weaver 1884>
<Weaver facing right 1884>
<Weaver Standing in Front of a Loom 1884>
“직조공의 작업대와 환경은 거의 기계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이야. 난 그들의 고된 노동과 침묵의 삶을 보여주고 싶어”
우리도 반복적으로 일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배달을 하고, 땅을 파고, 붓질을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아이들과 씨름을 하고, 대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한번 정해진 일의 형식은 평생을 반복합니다. 우리 모두 숭고한 삶의 침묵 앞에 서 있습니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222>
Simon & Garfunkel - Sound Of Silence.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 듣지 않고 듣는 사람들, ... ,아무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방해하지 마라.
https://www.youtube.com/watch?v=SQHLxkbEZpw
무시기 소개 동영상: http://naver.me/IFgTQTkQ
그림 혹은 과학 강연이 필요할 때는: limbearo@gmail.com
창의적인 우리 아이로 만들려면; <내 머릿속 미술관>에서 그 비법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보다, 기억하다, 창조하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30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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