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기 임현균의 그림이야기(샤갈-부케의 여인)
파리시기가 시작되었다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3: 샤갈 08 – 부케를 든 여인>
無작정/始작한/그림이야期~/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802~1885)
[전시회 알림 1] 대전창조미술협회 단체전, 5월 19일 ~ 5월 25일, 갤러리 유원(대전 중구 선화동, 선화초등학교 앞)
[전시회 알림 2] 마크 샤갈(Marc Chagall), 5월 23일 ~ 9월 21일, 한가람 미술관
“우리 인생과 예술에 진정한 의미를 갖는 단 하나의 색은 사랑의 색이다 (In our life there is a single color, as on an artist's palette, which provides the meaning of life and art. It is the color of love.).” (- 마크 샤갈, 1887~1985)
샤갈의 일생도 다음처럼 6개 굵직한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벨라루스 시기 (1906~1910), 19~23살
파리 시기 (1910~1914), 23~27살
러시아 시기 (1914~1922), 27~35살
프랑스 시기 (1923~1941), 36~54살
미국 시기 (1941~1948), 54~61살
프랑스 시기 (1948~1985), 61~98살
퀴즈입니다. 수평적 공평성(Horizontal Equity), 수직적 공평성(Vertical Equity), 재분배 기능(Redistribution)을 가진 국가 기능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국가의 세금(Tex) 시스템입니다. 동일한 소득자에게 동일한 세금을 부과함은 수평적 공평성, 소득이 높으면 세금은 높게, 소득이 낮으면 세음은 낮게 부과함은 수직적 공평성입니다. 세금은 또한 국가가 여러 사람을 위해 이득이 되도록 재분배를 잘해야 합니다.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날이라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 Woman with a Bouquet 1910> 샤갈의 그림이 사후 70년 이내라서 그림 출처를 링크로 올립니다.
https://web.archive.org/web/20221122205224im_/https://www.marcchagallart.net/images/47.jpg
[보이는 대로 읽기]
벨라루스 시기와 파리 시기로 나누는 이유가 분명하게 있어 보입니다. 샤갈의 그림이 밝아지고 화려해졌습니다. 그림 속에는 여인이 테이블에 앞에 앉아서 둥근 계란 같은 형태의 화병을 들고 있습니다. 제목을 보지 않고 보면 남자 얼굴 같기도 합니다. 화병의 묘사가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꽃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화병이 많은 듯합니다. 꽃의 묘사도 화려합니다. 여인의 몸통 묘사도 초록과 검은색으로 묘사했고, 볼을 붉게 해서 화사함을 더해줍니다. 화사함 뒤에 검은색 배경도 주제 그림의 화사함을 더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화가 이야기]
샤갈이 처음 파리에 도착한 곳은 예술가 공동체인 라 뤼슈(La Ruche, 뜻은 벌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몽파르나스(Montarnasse) 지구에 있는 예술가 거주지였습니다. 현재에도 약 50여 명의 예술가를 초청하여 대중에게 공개 미술 전시회를 갖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건축물은 에펠 탑의 잔재 구조물로 만든 건물로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저렴한 스튜디오였습니다. 이곳에 모딜리아니, 샤임 수틴, 페르낭 레제 등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거쳐간 산실이기도 합니다. 샤갈은 이곳에서 입체주의(Cubism), 야수파(Fauvism), 상징주의(Symbolism)에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독창적인 화풍을 발전시킵니다.
[보이지 않는 이야기]
이 그림은 샤갈의 파리 체류 초기에 그린 작품입니다. 제목이 <부케를 든 여인>인 것처럼 커다란 꽃다발을 화면 절반 이상을 채우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강렬한 터치, 샤갈 특유의 따듯한 노랑, 주황, 빨강, 초록이 검은 배경에 얹혀 더 아름답습니다. 입체주의와 야수주의가 섞여 그려져 있으면서 부드러움이 더해져 꿈같습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벨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그림에서도 샤갈의 민족성이 보입니다. 여인의 얼굴의 붉은 뺨과 굵은 윤곽선은 유대 민속 초상화의 특징이며, 여인의 의상 목의 단추 장식, 손의 자세 등이 러시아 농촌 여성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평가됩니다.
“나는 빛을 보았고, 그림자에서 벗어났다. 파리는 나에게 그림을 꿈꾸는 법을 가르쳤다 (샤갈)”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251>
신나는 노래 하나 들어 보시지요. Wynoie Harris의 <Bloodshot Eyes, 1994>입니다. 지나간 여인을 비꼬는 노래입니다.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의 재치 있는 풍자적 노래입니다. “너가 예쁘다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건 알겠지만 너 지난주에 보니 눈이 시퍼렇게 멍들었더라 너 때린 놈에게 가서 다시 받아 달라고나 해봐”로 시작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siuHb5nG8
무시기 소개 동영상: http://naver.me/IFgTQTkQ
그림 혹은 과학 강연이 필요할 때는: limbearo@gmail.com
창의적인 우리 아이로 만들려면; <내 머릿속 미술관>에서 그 비법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보다, 기억하다, 창조하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30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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