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 3일 남았습니다
마침내,
3일이 남았습니다. 2025년이라고 이름하는 시간의 X 축에는 365개의 점이 찍혀 있을 것입니다. 다른 축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는 각자가 할 일입니다. 저는 행복했던 날을 한번 세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뇌과학적인 Tip은,
<행복한 날>을 Y 축으로 이름하고 10점 만점에 평균 5점을 넘지 못한 날이 며칠이나 있었는지 세어 보는 것이 쉬운 계산법입니다. 왜냐하면 뇌는 힘든 일은 기억하지만 평균이상은 잘 기억 못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뇌는 괴롭고 슬픈 일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런 그래프를 그리면 어려웠던 일을 세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별로 기억나는 아무 일 없었던 날들은 평균 이상의 행복했던 날이었을 것입니다.
따듯한 밥 한 끼 좋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많이 행복했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 말씀에 "장~ 그런 날"이라고 표현하면 다행이고 행복한 날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마침내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365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지나면 쌓이는 것이 나이라서 내 나이 몇 살이라 많고 적다 말하곤 합니다만, 그게 훈장이나 되는냥 말하는 사람은 점점 사라지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날들 중 행복하게 할 뭔가를 계획하는 날이 12 날이면 좋겠고, 52 날이면 더 좋겠고, 365 날이면 으뜸으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평생 꿈이 하나인 사람은 그 꿈이 사라지면 100% 사라질 것이라고 학생들 과학강연에서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꿈은 되는 것,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경험하기, 이루기, 가보기, 타보기, 갖기, 돕기 등 다양할 수 있다고도 말하곤 합니다. 나이 먹는 것을 훈장처럼 생각하든, 그저 숫자로 생각하든 내년에 이윽고 마지막 주에는 또다시 지나간 365일 중에 며칠이 평균 이하였을지 다시 세어보기 하기로 합시다.
진심으로,
한 해 동안 <무시기> 살펴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전시장에 오신 분들이 제일 많이 해 주신 감사한 말씀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답다"입니다. 두 번째는 "도대체 어디에 사랑해~라고 쓰여 있는 것이냐"입니다. 콜럼버스 달걀처럼 알고 나면 쉽지만 모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우리가 서로 소통하려면 서로의 단어를 알아야 하는 것처럼 가끔 상대방의 단어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야 더 행복한 우리가 될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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