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고지
<무시기 시즌4 –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탐방 63– 엘 그레코 3 >
그림 출처: https://www.museodelprado.es/ (프라도 미술관), 위키 백과 등
無작정
始작한
그림이야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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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휴일,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지요? 이런 휴일은 중간에 휴가를 하루 내서 징검다리를 연휴로 만들어야 더 재미있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날씨는 온도가 내려가서 오늘 아침은 12도 부근이네요. 이제 점점 더 추워질 일만 남은 듯합니다.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 탐방하고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에 자주 가서 보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프라도에 간다고 해도 4~ 5일 매일 미술관에 갈 수는 없겠고, 미술 전문 여행 간다고 해도 매일 오전 2시간쯤 작품 감상하면 좋을 듯합니다. 오후에는 맛집 탐방과 볼거리 보러 다니겠고요. 어쨌든 간다면 그 미술관에서 제일 소중히 생각하는 화가의 작품은 볼 작정을 할 것입니다. 프라도의 보물이라고 꼽히는 화가는 벨라스케스, 고야, 엘 그레코, 히에로니무스 보쉬, 루벤스 등입니다.
최근 엘 그레코 그림 보고 있습니다. 몇 점 더 보고 보쉬 그림도 몇 점 더 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고른 그림은 <수태 고지>입니다.
[보이는 대로 읽기]
엘 그레코(1541~1614)의 생애에서 1580년대(40살 즈음) 이후 화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1570년도 그림은 30살 즈음이라서 그림의 기술이 한창 완성되는 시기일 듯합니다. 수태고지(The Annunciation)는 수많은 화가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그렸습니다. 아기 예수를 잉태했다는 소식을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와 성모 마리아에게 전하는 장면이지요. 화가마다 상상력을 최대화하면서 그 장면을 기획하고 구상하여 그렸을 것입니다. 오늘 그림에서는 성경책을 보면서 경건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리아의 등뒤로 구름을 탄 가브리엘이 약간 위에서 아래를 보며 잉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상태였습니다. 오늘 본 구름 탄 가브리엘의 모습은 드물게 보이는 장면입니다.
[화가 이야기]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출생(1541)한 엘 그레코는 1567(26세)에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이주해서 르네상스 대가들의 기법을 공부(티치아노, 틴토레토 등)합니다. 로마로 이동하여(1570) 줄리오 클로비오(Giulio Clovio)의 후원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합니다. 엘 그레코가 그린 줄리오의 초상화가 남아 있습니다. 줄리오는 세밀화를 잘 그린 화가입니다. 얼마나 세밀화를 잘 그렸는지 한점 보시지요.
[보이지 않는 이야기]
이 그림에 얽힌 뒷 이야기로 가브리엘의 등장방식(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은 엘 그레코만의 독특한 해석방법입니다. 마리아의 자세도 등뒤로 가브리엘을 바라보는 자세도 독특합니다. 그 놀라는 모습도 일반적이지는 않고요. 성스러움과 인간적인 모습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강렬한 색채와 가브리엘이 너무 크게 그려져 있는 점은 당시 이탈리아 화단에서 일반적이지 않아 비판을 받은 부분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골목길이 길게 보이면서 풍경을 그려 넣은 것도 수태고지에서는 볼 수 없는 양식입니다. 후에 그가 그린 다른 버전의 수태고지도 한번 보시지요.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120>
아바 노래 치키티타 어떠셨나요? 오늘은 페르난도(Fernando,1976)입니다. 페르난도의 드럼 소리, 전쟁, 우리, 소총, 밤, 별 등이 등장합니다. 오래전 전쟁에 참여한 친구와 그때 일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0Z5cWP4I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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