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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글 Aug 09. 2023

너에게 쓰는 편지 2

너의 러브레터



지난주 방학이라 쉬고 2주 만에 간 학교

반갑게 인사하며 들어오는 꼬맹이들이 너무 이쁘다~

선생님~ 하며

옆으로 오더니 핑크색종이새를 내밀었어.





사탕 하나 쥐어주고

종이새를 보고 있자니

유치원 다닐 때,

색종이를 접어 매일 들고 오던 너의 러브레터가 생각났어.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 읽어보았지.





예쁜 마음, 기특한 마음~

한참을 들춰보면서 눈물 찔끔, 웃음 킥킥..




너를 키우면서

내가 더 많이 자란 것 같아.

내가 준다고 생각했지만

너에게 받는 게 더 많았고

그래서 내가 가진 엄마라는 이름이 더욱 감사해.

사랑해, 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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