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에 앉아 글을 써
너에게 가는 길,
토요일도 일요일도 6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서는 너를 보면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어
성적과 입시결과를 떠나서
너의 2023년은 1월 1일부터
하루도 헛된 날이 없었음을
엄마는 알아
그래서 고맙고 대견하고 기특해.
네가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었으면 좋겠어.
돈 벌기 위해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니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만은
적어도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건 아니었으면 해
저기,
네가 보인다.
오늘도 고생했다 딸!
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