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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글 Aug 19. 2023

너에게 쓰는 편지 12

데리러 가는 길


조수석에 앉아 글을 써

너에게 가는 길,

토요일도 일요일도 6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서는 너를 보면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어

성적과 입시결과를 떠나서

너의 2023년은 1월 1일부터

하루도 헛된 날이 없었음을

엄마는 알아

그래서 고맙고 대견하고 기특해.


네가 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었으면 좋겠어.

돈 벌기 위해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니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만은

적어도 출근하기 위해  

어나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건 아니었으면 해



저기,

네가 보인다.

오늘도 고생했다 딸!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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