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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글 Oct 12. 2023

너에게 쓰는 편지 20

수능 도시락 준비 끝!

오늘,

마지막 모의고사

이제 35일 남은 수능.



수능일에 임박하면 보온도시락이 품절 사태라고 하길래

지난 4월이던가

미리 사둔 보온도시락을 

오늘 꺼내어

깨끗하게 씻고

잘 말려두었어.





엊그제 어떤 반찬을 먹고싶은지 물어봐서

메뉴까지 정해두고



흰밥

콩나물국

메추리알 장조림

진미채고추장무침

계란말이




콩나물국이랑 장조림, 진미채 무침은 아랫집 외할머니 메이드~

엄마는 계란말이 하고 밥만 하면 되겠네 ^^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는 날이면

섞인 음식이 싫다며 김밥 대신 유부초밥을 주문하던 너,

sns 에서 본 것 처럼 리락쿠마 초밥을 만들고 싶었지만


                                                                             [ 원본 : 올리브의 요리레시피 ]


눈코입 붙이는 것을 망쳐버려서

처참한 모양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너는 참 좋아했는데~~

그때 그 처참한 초밥 사진을 찍었었는데 못 찾겠다..

sns에서 올리고 그 사진을 본 지인들을 빵~ 터지게했던 걸작(?)이였는데!!!






시험 보는 학교의 교문 앞에서 엿 붙이고 기도는 못하겠지만

그날 하루종일 너의 건투를 빌거야.

실수 할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어.

그냥,

최선을 다하고만 오렴!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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