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 과배란 유도
난임일기|7/25 금요일
오늘의 투약
오전 7시
– 레코벨 주사
오전 & 오후 식후
– 엠시톨-D 1포씩 (하루 총 2포)
밤 10시
– 레나라정 2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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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벨 주사 5일차.
오전 7시, 자고 있으면 그대가 배에 주사를 놔주고 간다.
이 상황이 왠지 웃기고 재밌다. ㅎㅎ
그대의 다정함을 맘껏 누리는 중
다행히 몸무게 변화는 크지 않다.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이 올까 봐 유심히 살피고 있는데, 속 메스꺼움도, 두통도, 기분 장애도 딱히 없다.
나는 원래 무던한 편이 아닌데…
이번만큼은 무던하게, 잘 지나가고 있다.
우리 남편 말로는 “드라마틱한 수준의 변화”란다.
이렇게 별다른 부작용 없이 지나가는 내 몸이 나도 신기하다.
달라진 이유를 찾는다면…
음, 식단 정도?
글루텐프리를 의식하면서
밀가루를 멀리했다.
딱 그거 하나.
근데 식이를 조절하니
생활 전체가 달라졌다.
먹는 게 건강해지니,
몸의 수용성도 좋아지는 건가.
역시 먹는 게 곧 나였구나.
어서 병원에 가고 싶다.
빨리 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나의 알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