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위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칼라일Carlyle
"저는 누구도 험담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좋게 이야기 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은 어렸을 때는 눈치도 없고 요령부득인 사람이었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을 잘 사귀고 인간관계에 재주를 보이며 프랑스 대사까지 역임했다.
비판은 위험한 불꽃을 튀게 만든다. 우리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논리가 아니라 감정에 따르기 때문이다. 비판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 상황에 따라서는 죽을 때까지 앙심으로 남기도 한다. 아무리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인간을 다스렸던 사람이 저기 누워 있다." - 육군장관 스탠튼
이러한 찬사를 받는 링컨도 비판을 즐겼다. 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변호사가 된 다음에도 링컨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공개 편지를 써서 신문에 내는 식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1842년 가을, 제임스 쉴스라는 허영으로 가득하고 호전적인 아일랜드 출신 정치인을 조롱했다. 링컨은 '스프링 필드 저널'에 익명 편지를 기고해 그를 비웃으며 놀렸다. 마을 사람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예민하고 자존심 강한 사람이었던 쉴스는 결국 링컨에게 결투 신청을 했다. 링컨은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생에게 칼싸움을 배웠고, 미시시피강 모래톱에서 마주했다. 죽기까지 싸울 작정이었지만, 결투의 입회인들이 끼어들어 결투를 중단시켰다. 이 사건은 링컨의 삶 전체에 가장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 이후로 그는 다시는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편지를 쓰지 않았다.
그 이후 1863년 7월 사흘간의 게티즈버그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였다. 7월 4일 남부군 총사령관 리 장군이 남쪽으로 후퇴하기 시작 했을 때, 승리로 의기양양했던 미드장군이 이끄는 북군이 거의 따라잡고 있었다. 하늘이 내린 금쪽 같은 기회에 링컨의 명령을 어기며 전략회의를 하며 주저하고 망설이며 공격하기를 거부하였다. 분노한 링컨은 격렬한 비난을 편지에 담아 썼다.
하지만, 당시 미드 장군은 이 편지를 보지 못했다. 링컨이 편지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훗날 이 편지는 링컨이 죽고 난 후 서류들 사이에서 발견되었을 뿐이다.
"남의 이야기를 하려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주일은 걸어 다녀 보아야 한다."- 아메리카 인디언 격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신을 아는 일이고, 가장 쉬운 일은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바꾸고 싶고, 통제하고 싶고, 개선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먼저 자신부터 그렇게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