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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b Oct 06. 2023

SNS상에 영상 창조

Chapter 3. 인플루언서 되기

실버 유튜버는 돼야 존재감


사회에 긍정적 영향 끼쳐야


<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Creator’ 역시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핫Hot 직업이라 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직역하면 창조자·조물주·고안자 등이다. 그러나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광고를 처음으로 만들어 내는 사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콘텐츠의 기획·제작·배포 따위의 일련의 과정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일인 크리에이터라고도 한다.

또 온라인(SNS)에서 자신이 지닌 지식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전하는 사람은 지식 크리에이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콘텐츠의 기획·제작·배포 등 일련의 과정을 도맡아 하는 사람을 일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그리고 뉴스 크리에이터는 언론이나 미디어 분야에서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뉴스를 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낙동강 변에서 <농막생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 김차동(71) 씨가 개천절을 맞아 태극기를 달고 예를 표하고 있다.


그냥 단순하게 말하자면 인터넷 TV 방송 운영자가 크리에이터이다. 대체적으로 ‘유튜브’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유튜버Youtuber’라고 한다.

유튜버Youtuber는 넓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경제를 창출해 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유튜버는 V로거(Vlogger)의 한 사례라 할 수 있다. V로거는 비디오 블로거(Video blogger)의 준말로 1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을 이른다.

     

요즘 유튜버들은 유머·게임·요리·뷰티·먹방·일상 등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주제의 영상을 직접 제작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많은 유튜버가 연간 억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들의 주축은 20~30대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경제적 이윤을 창출한다. 이를 ‘유튜브 제국’이라 한다. 실제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취업이나 진로 문제로 시달리는 청춘들이 유튜브 제국에선 청춘 특유의 창의성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곧 유튜버는 청춘 세대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년 세대는 물론 노년층에서도 유튜브 방송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유튜버들은 주로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올린다. 그들은 ‘시간은 곧 돈’이라는 관념을 가진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축인 이른바 MZ세대(MZ generation)는 글보다는 영상을, 그것도 3분 내외의 ‘짤’을 선호한다. ‘짤’이란 주로 인터넷상에서 사진이나 그림 따위를 이르는 말로 본딧말은 ‘짤방’이다.     

‘짤방’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SNS상에 올리는 재미있는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 따위를 이르는 말이다. ‘잘림 방지’라는 뜻으로 사진 없이 글만 올렸을 때 글이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진을 함께 올린 것에서 유래했다.

     

MZ세대는 1980년부터 199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M) 세대와 1995년부터 2000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 통계청에 따르면 MZ세대는 2019년 기준 약 1,700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Trend(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특히 SNS 활용에 능숙한 MZ세대는 유통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튜버도 인플루언서처럼 등급이 있다. 그라파이트에서 시작해 오팔→ 브론즈→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등급까지가 있다. 모든 등급은 구독자 수로 결정된다. 1만·10만·100만 등 10배수로 등급이 오른다. 

가장 낮은 등급인 그라파이트는 구독자 수가 0~999명, 오팔은 1,000~9,999명, 브론즈는 1만~10만 명 미만이다. 구독자가 3만 명을 넘으면 유료 멤버십 기능(게임 채널 운영자는 오팔에서도 가능)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는 본인 채널의 찐 팬들을 활용하여 다방면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브론즈 유튜버는 특히 나무위키에 유튜버 문서 등재가 가능해진다. 단, 구독자가 최소 3만 명이 넘어야 한다. 이는 유튜버의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공개되는 문서를 통해 많은 사람의 감시 아닌 감시를 받게 되는, 막중한 책임이 뒤따른다. 그러므로 나무위키에 등재할지 말지를 신중히 따져보고 선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음 등급은 실버로, 구독자 수가 10만~100만 명 미만인 유튜버가 해당한다. 이 단계에서는 유튜브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이유는 골드, 다이아몬드 등급으로 승급해도 더 이상 채널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구독자 10만 명을 넘긴 유튜버는 알고리즘에 자주 노출된다. SNS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 실버 등급 유튜버는 5,0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버 등급부터는 전업과 부업의 분수령으로 유튜버들은 보고 있다. 실버 등급 이상의 유튜버는 주로 연예인이 차지하고 있다. 아니 일반인이라도 실버 등급 이상이면 연예인 취급 받는 게 요즘 세태이다. 연예인들은 대부분 유튜버를 부업으로 여기지만 일반인 유튜버는 전업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실버 유튜버에겐 명예의 전당 입성 및 특별 이벤트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이와 함께 전담 파트너 관리자가 배정돼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인증 배지 신청이 가능한데, 승인되면 체크 표시의 ‘인증됨’ 배지가 채널명 옆에 달리게 된다.

     

골드 등급은 구독자 수가 100만~1,000만 명 미만인 유튜버에게 주어진다. 골드 유튜버는 상위 400위(2021년 기준) 유튜버 안에 들어간다고 한다. 골드 등급을 달성한 유튜버는 대중문화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특정 영상이 100만 뷰를 달성했을 경우 억대에 달하는 돈이 유튜버의 통장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에 따른 많은 제약과 의무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골드 단계에 이르면 채널의 규모가 거대해져서 유튜버 혼자서는 유지하기가 벅차다고 한다. 그래서 편집자와 썸네일러·애니메이터 등이 있어야 하고, 스튜디오를 꾸려서 여럿이 힘을 합해야만 제대로 운영이 된다고 한다. 일종의 작은 기업이 되는 것이다. 물론 실버 단계에서 누렸던 모든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며, 골드 버튼을 받게 된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2020년 11월 자신의 노래가 담긴 유튜브 영상으로 ‘100만 구독자’를 확보, 골드 버튼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SMTOWN 채널은 2023년 10월 6일 현재 구독자가 3,210만 명에 이른다. <출처 = SMTOWN>

구독자 1,000만 명 이상이 되면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반열에 오른다. 다이아몬드로 승급하려면 전 세계 유튜버의 697위(2020년 기준) 이내에 들어야 한다고. 그 20위 이내에 우리나라 유튜버가 있다고 한다. 이 경우 대한민국에서의 활동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해야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엠타운SMTOWN 채널이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았다고 한다. SMTOWN은 2023년 10월 6일 현재 구독자가 3,210만 명에 이른다. 방탄소년과 블랙핑크·에스파·아이브·뉴진스 등 상당수 아이돌 가수도 다이아몬드 반열에 올랐거나 그에 버금가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튜버도 인플루언서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언론인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대중매체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남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 특히 불법 영상을 제작하거나 ‘허위 정보’를 사이트에 올려서는 아니 된다. 언론 윤리강령을 철저히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2020년대 들어오면서 부쩍 정치색을 띤 유튜브 영상(또는 방송)들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들 영상은 노골적으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 사법처리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한 개인, 일가족의 밑바닥 신상까지 탈 탈 털리는 모습에서 비애를 느낀 국민이 많았다. 소수의 그릇된 사고를 지닌 이들 유튜버가 인권을 유린하고 사회를 어지럽힌 것이다.


유튜버는 인류사회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영상, 인류에게 두루 유익한 영상을 제작하여 사이트에 업로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런 영상에는 당연히 많은 사람의 구독이 따른다. 구독자 또는 조회 수가 많아야 돈이 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돈만 추구해서도 안 된다. 유튜버는 대중소통에 도움을 주는 ‘언론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Creative evolution’에 노력해야 한다.

  

Creative evolution은 ‘창조적 진화’라는 의미. 프랑스 철학자 헨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 1859-1941)이 저서 <창조적 진화>(1907년 간)에서 ‘생명의 창조적 진화’를 주창한 데서 나왔다. 그는 1927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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