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가이드: 방콕(3)

거주 환경 및 지역

by Elle

방콕에 관광차 다녀온 사람들은 보통 관광지에 가까운 씨암이나 카오산로드, 짜오프라야 강변 등에서 숙박합니다. 도로 교통이 번잡해 짧은 시간 동안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려면 관광지 인근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이러한 지역 근처에는 호화스러운 호텔도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반면 방콕에서 장기 거주하는 경우에는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보다는 생활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거주 목적에 따라 살 곳을 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지역은 우리가 짧은 여행으로 방콕을 방문했을 때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방콕만의 고유한 풍경과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서울이라도 경복궁 일대와 강남 일대가 사뭇 다른 것처럼요. 여기서는 방콕에서 한 달 이상 장기 거주하기 좋은 지역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방콕에서 외국인이 장기 거주할 때는 주로 '콘도(콘도 미니엄)'라는 형태의 건물을 이용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콘도'를 휴양지 별장을 칭할 때 쓰는 말이지만 태국에서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복합형 거주 단지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BTS나 MRT 등 도시철도역과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역에서 한참 먼 곳에 여러 동으로 구성된 단지를 이루기도 합니다. 1~2인이 거주하기 적합한 원베드룸 또는 스튜디오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수영장과 경비 시스템, 헬스장, 리딩룸 등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편의점이나 로컬 식당 등 상권도 형성되어 있어 생활하기 편리합니다. 아예 커뮤니티 몰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콕에서 장기 거주할 경우 왜 콘도에서 지내게 되냐 하면, 보통 에어비앤비가 이런 콘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콘도에서는 한 달 미만의 단기 거주가 불법입니다. 물론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이러한 콘도를 단기 임대하는 것을 볼 수는 있습니다만 실제로 해당 콘도에 가 보면 한 달 미만의 거주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콘도에서 지내다 (누군가에게) 걸리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호스트가 책임을 지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 불편을 피하기 위해 한 달 미만으로 거주할 때는 콘도는 피하고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또는 전통 가옥 형태의 (콘도가 아닌)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 가옥의 경우 완전히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외국인에게는 보통 장기 렌트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이나타운이나 프라카농 등에는 외국인 대상으로 전통 가옥을 멋지게 꾸며 에어비앤비를 주기도 하니 기회가 있다면 이런 건물에서 숙박하는 것도 좋겠죠.


593F1CC6-304C-4FCE-8221-039C7B2687BB.jpg 왼쪽의 나지막한 방콕 전통 가옥과 오른쪽의 콘도 시설


한 달만 거주할 경우에는 에어비앤비에 거주하게 됩니다. 사실 에어비앤비 외에는 숙소를 구할 방법이 거의 전무하죠. 6개월 이상 거주할 예정이면 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방콕에서 렌트를 구하는 방법은 매우 많습니다. 일단 검색창에 'Bangkok rent'라고 검색만 해도 수십 개의 중개 사이트가 올라옵니다. 겹치는 매물이 많으므로 일단 본인에게 가장 편한 사이트에서 지역과 시세를 대충 파악한 후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화/라인/이메일로 연락하면 집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서는 영어로 작성하며, 계약일에 집주인이 참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중개인이 대리로 사인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마음에 드는 지역을 둘러보고 조건이 맞을 것 같은 콘도에 무작정 들어간 후 관리사무소에 중개인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집을 계약하기도 했고, 페이스북 매물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중개인에게 연락하기도 했습니다. 중개비는 따로 없으며 1~2개월 월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금(deposit)으로 지불합니다(퇴실 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스쿠터나 자가용이 없는 이상 BTS/MRT역 근처의 콘도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에서는 걷기가 쉽지 않습니다. 덥고 비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도가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 주변으로 대략 1 km 반경 정도는 기후 조건이 나빠도 걸을 수 있지만 인도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콘도를 구할 때는 역까지 직접 걸어가 보고 걸을 만한 조건이 되는지 꼭 확인을 해야 합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데 걷기가 왠지 힘든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수쿰빗 일대에는 사창가가 자리 잡고 있는 골목도 많아서 걸어도 안전한 길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방콕의 전통적인 주택은 대개 2~3층 규모의 저택(현지에서는 '무반'이라고 합니다)입니다. 콤팩트하고 천편일률적인 콘도 미니엄에 비하면 넓고 개성적이며, 같은 크기의 콘도에 비하면 비용도 저렴합니다. 단, 이러한 저택은 외국인에게 렌트를 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일단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콘도 미니엄과 같은 수준의 관리나 부대시설을 기대할 수도 없으며 상수도 등 인프라도 완벽하진 않아 편리하지만은 않습니다.

IMG_5148.JPEG 콤팩트한 콘도 미니엄과 달리 전통 가옥은 넓고 개성적이란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지역별로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속

방콕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한 달 살이를 계획하는 경우, 방콕의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생활하기 편리한 아속역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속역은 지리적으로도 방콕의 한가운데 있으며 BTS와 MRT가 모두 지나므로 방콕에 오면 한 번은 꼭 가야 할 곳들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대형 콘도들도 많이 위치해 있으며 터미널 21과 같은 대형 쇼핑몰과 엄청난 규모의 벤자키티 공원도 있어서 장기 거주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 아속역과 나나역 사이 지역은 유흥가가 밀집해 있어 걸어 다니기 조금 불쾌합니다. 아속역에서 프롬퐁역 사이 지역도 걷기에 유쾌한 지역은 아닙니다. 골목 안쪽 깊이 콘도가 밀집한 지역은 그나마 덜 번잡스럽지만 방콕 특유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지 않아서 자칫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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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쿰빗

원래 '수쿰빗'은 태국을 가로질러 캄보디아까지 이어지는 대로를 말하지만, 지역으로 수쿰빗을 지칭할 때는 아속역에서 프라카농역까지 BTS를 기준으로 쿰빗 대로의 북쪽을 말합니다. 수쿰빗 남쪽도 북쪽과 생활양식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어쩐지 현지인들은 수쿰빗 북쪽만 '수쿰빗'으로 칭하는 듯합니다. 여기에는 대략 프롬퐁, 통로, 에카마이(+프라카농) 등이 속합니다. 부유층 지역이긴 하지만 오래된 부촌이라기보다는 현역에서 일하고 있는 경제 주체들이 주로 거주한다는 점에서 한국으로 치면 강남과 유사한 입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관광하러 온 외국인이 강남에 들른다면 청담동의 멋진 숍들로 이루어진 한적한 거리나 강남역 주변의 밤문화를 경험하려는 것이겠죠? 수쿰빗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로 주거지로 이루어진 지역이지만 외국인이 관광 일정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방콕만의 고유한 거리 풍경과 밤문화를 가진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방콕 한 달 살이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를 대변하는 지역입니다. 늘어선 콘도들 사이로 멋진 정원을 갖춘 저택들이 서 있으며 골목 곳곳에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작은 카페와 고급 음식점, 마사지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코워킹 오피스는 물론 대형 쇼핑몰, 커뮤니티 몰, 루프탑이 있는 고급 호텔이 한두 곳은 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일본인들이 오래전부터 터를 잡은 지역이라 일본 슈퍼마켓이 많아 한국 요리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구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물론 이곳도 방콕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교통 체증이 심하고 인도가 군데군데 끊어져 있지만 그나마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물론 방콕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2010년 이후 지어진 신축 콘도는 에어비앤비로는 거의 나오지도 않습니다. 이 지역의 구축 콘도를 렌트할 비용이면 좀 더 외곽 지역에서 신축 콘도를 렌트할 수 있습니다. 렌트비는 역에서부터 멀수록, 지어진 지 오래되었을수록 감소하므로 수쿰빗 지역에 꼭 살고 싶다면 본인의 선호 사항에 따라 일정 부분은 감내하며 렌트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쿰빗 지역은 거리에 따라 다시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프롬퐁: 엠콰티어, 엠스피어, 엠포리엄 등 소위 M3 쇼핑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유명 음식점과 마사지샵, 루프탑바도 많습니다. 수쿰빗 북쪽은 조금 한적한 고급 주택가로 1~2인이 렌트하기에 적합한 콘도나 저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신 수쿰빗 대로와 가까운 곳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존 저택을 개조한 개성적인 에어비앤비가 많습니다. 수쿰빗 남쪽에는 한적한 고급 주택가의 느낌은 덜한 대신 신축 콘도들이 많으며 에어비앤비도 활발합니다.

통로: '통로'도 사실 '수쿰빗'처럼 큰 도로의 이름입니다. 이 통로를 따라 바와 음식점, 몰, 클럽, 호텔이 즐비한 관광지 거리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더커먼스'같은 커뮤니티 몰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통로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롬퐁과 마찬가지로 고급 주택과 구축 콘도들로 이루어진 한적한 거리가 나옵니다. 여기도 에어비앤비는 많지 않지만 1~2인용 구축 콘도들은 많이 있습니다. 여기도 프롬퐁처럼 수쿰빗 남쪽에 1~2인이 렌트하기 적합한 콘도가 많은 편입니다.

에까마이: 고급 주택이 많아 통로보다는 좀 더 한적하지만 여전히 트렌디한 거리입니다. 이 일대가 일본인이 많아 살기로 유명하지만 에까마이는 특히 더 많습니다. 역시 1~2인용 콘도가 BTS 역 주변에 많습니다. 후아힌, 파타야, 코창 등 시외로 가는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프라카농: 트렌디하고 세련된 유흥가인 수쿰빗의 경계 지역입니다. 그 남동쪽으로도 '수쿰빗' 대로가 계속 이어지지만 지역 이름으로는 왠지 프라카농까지를 '수쿰빗'으로 지칭합니다(사실 공식 주소상 이름으로는 이보다 한참 남동쪽의 방착, 우돔숙 지역이 프라카농이지만 현지인들이 일반적으로 '프라카농에 산다'고 하면 프라카농 BTS 역 주변을 말합니다). 프라카농과 그 남동쪽인 온눗 사이에는 강이 놓여 있어서 이동도 불편해 경계가 명확한 편입니다. 아무튼 프라카농은 경계지역답게 수쿰빗처럼 트렌디하면서 온눗만큼이나 젊고 활기가 있습니다. 콘도 가격도 통로나 에까마이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BTS 역에 붙어 있는 쇼핑몰에서는 밤마다 야시장이 열려 젊은 활기를 한층 더합니다. (다만 이 야시장은 태국의 다른 야시장과는 좀 다르게 서양 핑거푸드 중심입니다)


IMG_3999.JPEG 수쿰빗 대로. 방콕 한가운데를 가르는 6차선 도로입니다.


온눗, 방착, 우돔숙

수쿰빗 대로의 남동쪽으로 주거 집중 지역입니다. 수쿰빗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편의 시설이 많아 외국인은 물론 수쿰빗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장인들도 많이 살고 있어 매우 활기찬 지역입니다. 특히 온눗은 1~2인용 콘도가 대거 들어서 있을 뿐만 아니라 야시장과 전통 시장, 빅C나 테스코 로터스 같은 대형 마트도 있어서 생활하기도 편리합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고 굉장히 복잡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수쿰빗에서 볼 수 있는 세련되고 한적한 카페는 적습니다. 온눗에서 방착, 우돔숙 쪽으로 갈수록 활기가 가라앉고 주거에 집중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역 주변에는 활발한 전통 시장이 있고 작은 야시장이 들어서기도 합니다. 방착과 우돔숙 사이에는 트루디지털파크라는 대형 몰도 있습니다.

BTS 역과는 좀 떨어진 곳에 콘도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여기는 보통 수영장과 리딩룸, 헬스장, 마트 등 편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마치 리조트처럼 콘도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BTS 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이동이 어렵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IMG_4021.JPEG 콘도 커뮤니티는 이처럼 수영장과 리딩룸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훠이꿩

훠이꿩은 BTS가 아니라 MRT 라인이 지나가므로 관광객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곳이지만 지리적으로 보면 방콕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고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현지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수쿰빗이나 싸톤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혼잡한 도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적합니다. 훠이꿩 역 인근에는 다양한 로컬 음식점, 카페, 작은 마켓,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콕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현지의 삶을 경험하기엔 이 지역이 (관광객 중심인) 수쿰빗보다는 좋습니다.

수쿰빗 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로컬 음식점이나 편의 시설도 수쿰빗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와 오랜 거주자를 위한 아파트형 콘도가 많이 분포해 있어 본인의 스타일과 예산에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대형 쇼핑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크기로만 보면 씨암 파라곤에 버금가는 라마9 쇼핑몰, 방콕에서 가장 큰 전자상가인 포춘타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라차다 야시장도 훠이꿩에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톤부리

톤부리는 짜오프라야강 서쪽 지역으로, 방콕의 전통적인 매력을 간직한 곳입니다. 방콕의 유명 관광지, 즉 왕궁(왓포), 왓아룬, 아시안티크, 차이나타운, 카오산로드를 비롯해 방콕의 최대 쇼핑몰인 아이콘 시암은 수쿰빗보다는 오히려 이 지역이 더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중간에 놓인 강 때문에 왠지 어디로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만 같이 느껴집니다. 그러한 심리적 저항선 때문인지 숙박비는 여기서 소개한 지역 중 가장 저렴합니다. 커뮤니티 콘도도 발달해 있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장기 체류를 원하는 경우 적합합니다.


파야타야, 랏차웨이, 쌈얀, 싸톤

북쪽 파야타야부터 랏차웨이, 실롬을 지나 남쪽의 쌈얀, 싸톤까지는 방콕의 경제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여의도나 시청 일대처럼 현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경제권이 형성되므로 관광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 발달된 도심 지역이라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수쿰빗만큼이나 외국인이 거주하기 편리한 것은 아니지만(일례로 외국 식품점이 수쿰빗만큼 흔하진 않습니다) 수쿰빗만큼이나 화려하고 트렌디하고 특히 싸톤 지역은 숙소든 음식점이든 상당히 비쌉니다. 골목마다 세련되면서도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카페나 바, 숍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지(CBD)는 세계 어디나 비슷한 풍경이라 방콕만의 특별한 지역색은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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