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ay
우리 학원위치를 잡을 때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도대체 왜 여기들어오지? 여기 다 죽어가는데이고
사람도 없는데??“
그리고 나서 하루만에 들어온다 하고 계약하자마자
그다음날 일사천리로 일주일만에 학원리모델링을
마치고 들어오니
“하.. 정말 특이하다”
사실 사장님도 특이하지만 나는 더 특이하다.
내 기를 꺾을 사람은 잘 없다.
사장님더 학원경력30년차에 그만두시고 지금은 다른일을 하신다.
괴팍하기 그지없어 일반 사람들은 들어가서 감당할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괴팍스러워 이 조합이 가능하다.
사실 현 위치를 놓고보면 아파트도 없고
앞에는 덩그러니 산이 있다.
대신 공기는 좋다…
다들 묻는다
왜 그리로 갔냐고!!!
답은 하나다.
임대료가 싸서요!!!
그런데 반전이 있다.
우리학원 직선거리로 대형아파트가 들어온다.
포항북구에 제일 큰 힐스테이트가 들어온다.
그 인근에 학원이 없다..
아.. 난 앞을 내다보는 능력은 개뿔…
운이 좋은거지..
사장님이 물었다.
“언제 나가?”
왜나가요? 평생 있을껀데,,,욧
그래서 나는 아주 부담없이 포항본점을 운영할수가 있다.
사장님은 츤데레에다 크게 터치를 안해 서로
마주치지 않아 좋다.
경주는 다르다.
신도시라 포항본점 2배다.
죽어라고 뛰어야한다.
사장님도 너무나도 깐깐하고 잔소리대마왕이다.
여기는 학교앞이라 장소가 너무 좋다.
신생학원이라 아버지 건물에 안들어가고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
처음1년은 포항에서 번돈을 여기에 다 투자했다.
사실 포항본점이 아니었다면 경주점은
벌써 문닫았어야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버티다 조금씩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수적인 동네에서 드디어 궁금증을 유발시키게 되었다.
난 주변에서 학원한다하면 뜯어말리고 싶다.
서실 너무 크게 벌려놓아서 되돌아갈수가 없기에
계속 앞만보고 달리고 있다.
또한 경주 2호점이 생각보다 잘되고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이 있기에 더 매진해 볼 생각이다.
위치선정과 관계없이 학원을 유지할수 있는
비결은 하나다.
끊임없는 시도와 합격률이다.
내년에는 다른 과학아이템으로 찾아 올것이다.
기대 하세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