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rescience Dec 10. 2022

새벽부터 달린다.

나는 4억의 빚과 싸우고있다.

오늘은 시,도 영재교육원  마지막 3차시험이

있는 날이다.

둘째는 과고 도영재,셋째는 시영재라

고사장이 다르다.

큰애가 막내를 데려다주고

나는 둘째를 데리고 1시간30분 걸려 도착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달린다.

어제도 밥이 안들어가고 오늘도 아침을 굶었다.

결국 둘째를 기다리며 살기위해 단백질음료를 샀다.


나는 이전에는 몰랐다.

사람들을 잘 믿는 유형인지라

무엇이 문제인지를..

최근 문제점을 알았다.

나는 delusional disorder인 사람들과

있어서 이 모든  지옥이 왔다는것을..

어줍짢은 사명감따위로 지옥불에 던져진것이다.

본인들만 모른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그래서 누구를  원망하는 마음은 초탈했다.

나자신이 미치도록 원망스럽다.

왜그리도 사람을 믿었는지..


그로인해 현재의 나는

4억의 빚과 기나긴 소송에 뛰어들었다.

누군가들처럼 익명으로 올려

욕도 적고 싶었지만..

결국 그 누구를 탓하리..

내탓이다..


경찰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원장님이 왜 그렇게 한지 아시겠다고..

그래서 결국 모든 책임을 원장님이 지시는거라고..

인생공부했다치고 앞으로는 절대 곁에 두지마세요..라고 쓴소리를 하신다.


그래..이 모든게 내 탓이다.

친구가 이야기했다.


왜 넌 그렇게 안보였니..

헛똑똑이야..


하루하루 견디는게 지옥이다.

오늘도 아이들 시험장에 데려다주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다.


어제 새벽 너무 화가나

카톡을 보냈다.

당신들은 사람의 인격을 짓밟고 사람을

죽인것이라고..

결코 편하게 살지는 못할것이라고..


주위에 지인분들이 처음에 다 죽여버리겠다고

난리치는것을 내가 다 막았다.

죽여도 내가 죽여버릴테니..

다들 조용히 있으라고..

또다른 고마운 분도 이야기 해주신다.

청원 넣어드릴까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지 마라고.

다들  지켜보자고..


오늘도 해야할일이 산더미이다.

마음은 초조하고 힘들다..

브런치앱에 들어가니..

내가 오늘의 작가와 요즘 뜨는 브런치북에

올라가져있다.


지치고 지친다.

살아가야 할 이유는 분명하나

현실이 고통스럽고 지겹다..







작가의 이전글 잔상효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