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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Dec 31. 2022

운명이란 모두 폭풍같고 네안에서 불어오는것

해변의 카프카

엄마란 존재여서

난 내삶을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거부할수도 없다.


아이들을 기다리며

커피한잔이 너무 먹고 싶었다.

콜드브루한잔.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손에 잡힌 책.

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소설.



어떤 경우에는 운명이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로를 바꿔가는 국지적인 모래폭풍과 비슷하지...중략

그 폭풍은 그러니까 너 자신인거야.네안에 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러니까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모든걸 체념하고 그 폭풍속으로 곧장 걸어 들어가서 모래가 들어가지 않게 눈과 귀를 꽉 틀어 막고 한걸음 한걸음 빠져나가는 일뿐이야..


출처: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이 책이 왜 읽고 싶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첫 페이지를 넘기고 나서 숨이 막혔다.

작가의 문장에  몰입해 읽기 시작했다.

완벽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다무라 카프카가 독자이기도 하다는 작가의 소망이 이루어진걸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나침반도 없는 길에 놓여져

 너무나도 불안하고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이다..

산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확인하고 싶은 나의 갈등이

이 책을 잡게 한 것이 아닐까..

아직도 두렵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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