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입니다.

부모의 의미

나는 세 딸의 엄마이다.

불국사 템플스테이에서 들은 인상적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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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부모자식관계는 자식이 부모를 선택해 오는것이에요.그러니 부모가 너무 자식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어요..

나는 참 미안한게 많은 엄마이다.

매일이 힘들고 지치지만

아이들을 위해 이 모든것을 참고 살아간다.

얼마전 편의점에서 만난 아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늦은밤,혼자 오더니 먹을것을 고르는데

한참을 서성이더니 계속 만지작 거리기만하고 사지를 못하고 있었다.

5분넘게 고민해서 겨우 한개를 정해서

급식카드로 결제하는것을 보았다.

울컥했다..

부모는 아이에게 울타리이다.

내가 울타리 역할을 잘해야한다.

그게 제일 큰 부담감이다.

내인생에서 제일 큰 암초에

부딪쳐 지금 내 배는 좌표도 없이

茫茫大海에서 헤매고있다.

며칠전, 나는 정말

죽음과 가까웠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난..

그때 바닷가에서 혼자 목놓아 서럽게 울었다.

그때를 절대 잊지를 않는다.

그리고 결심했다.

살아갈것이다라고...

CIX를 보고 행복해하는 너희들..

너희들이 있어서

엄마는..

올해부터는 꼭 살아서

버틸께..

큰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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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꼭 살아주세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