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Education(jc_letter 작가님 캘리그래피)
오늘은 살인적 스케줄인 금요일이다. 매일매일이 엄청난 강도의 양이지만...
금요일은 실험과학 수업이 제일 많은 날이라 쉴 틈 없이 일을 한다.
마지막 중등부 수업까지 마치고 오니 저녁 10시가 다 되어간다.
우리 집은 아이들보다 엄마가 더 바쁘다.
오늘은 큰 딸이 외고에서 귀가 날이라 집에서 막내와 엽떡을 시켜먹고 배불러서 뒹굴거리고 있다.
아점 한 끼로 짜장면을 먹어서 얼마나 배고프던지...
둘째와 마지막 과학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마트용 삼계탕을 사 가지고 와서 먹었다.
이야기의 주제는 큰 딸의 학생 자치법정 선발에서 검사가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자다 깬 막내는 뜬금없이 오더니 무슨 검사가 있어?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1학년에서 검사 3명을 뽑는데 붙어서 기분이 좋다는 등의 이러한 내용과 둘째의 삽화작가 내용 등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요즘 격동의 시기인 초6 막내는 학원을 다 끊은 상태여서(중학교 가기 전까지 실컷 놀게 해 달라고 하여서...)
학교 마치면 피구왕 통키 놀이를 한다. 요즘 피구에 빠지셔서 매일 친구들과 피구를 한다고 쫑알쫑알...
사실 내가 사교육 현장인 학원을 운영하지 않았으면 나는 지금도 아이들을 혹사시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들 내가 학원 운영을 하니 공부를 정말 많이 시킨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우리 집 아이들은 방목형 아이들이라..
개성이 너무나도 다들 강해 키우기가 어렵다.
매일 각자의 세계에 노는 것을 좋아해 요즘은 하고 싶은 것을 하게끔 한다. 나의 놀라운 변화이다.
교육의 정의는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며 수단을 가리키는 교육학 용어이다.
공부라는 것이 교육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서 다양한 것을 가르치기가 참 어렵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나의 생각은 많이 변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것이 나의 최종 목표이다.
<보라 토끼 작가님 삽화-시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