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의 귀교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일요일 오후이다. 큰딸이 외고를 다녀서 오늘은 기숙사를 데려다 주는 날이다. 귀교버스도 있지만 저녁도 먹여야하고 차량에서 중간고사 공부를 해야해서 힘들지만 주말마다 직접 태워다주고 있다.기숙사 입소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차안에서 간식을 먹이고 큰딸은 공부중이었다.둘째는 중학교중간고사기간이라 독서실에 가있어서 막내가 같이 동행을 하였는데 차안이 더워 창문을 여니 막내딸이 질문을 하였다. 자동차 측면거울에 쓰인글씨를 보더니 "엄마 저건 볼록거울이지?"라고 질문을 던진다.자동자 측면거울에 쓰인 글씨는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이다.
자동차 측면거울에 볼록거울을 설치한 이유는 볼록거울에 생기는 상은 실제보다 작아 넓은 범위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볼록거울앞에 물체를 놓으면 물체보다 작고 바로선 상이 생기고 물체보다 거리에서 멀어질 수록 상의 크기는 더 작이진다.원근법에 따라 물체가 원래보다 더 멀리 있게 느껴지는데 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이란 문구를 적어놓은것이다.
귀교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큰딸은 영어공부를 하고 있을 동안에 막내딸과 볼록거울과 오목거울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평면거울은 물체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므로 전신거울, 만화경등에 이용된다.
이러한 차이점을 설명하고 나니 벌써 귀교시간이 다 되어갔다. 큰딸을 기숙사에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막내가 피곤한 엄마를 위해 뒤에서 열심히 이야기를 해준다.(졸음운전 방지차원으로^^)
"엄마, 지구 공전과 자전의 차이를 설명해줄께"라고 하면서 끊임없이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로 집으로 오는길이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교과서에 나오는 "거울에 비친세상" 부분이 아이들에게는 많이 헛갈려한다. 아이들과 실생활에서 볼록거울이 이용되는 예를 직접 찾아주면서 설명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필자는 오늘도 셋 아이를 케어한다고 고군분투중이다. 셋아이의 교육문제를 고민하고 학원운영을 하며 나의 경험담을 글로 쓰는 작업이 너무나도 바쁘지만 아이들이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몸은 힘들지만 뿌듯함을 느낀다.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고 세딸의 엄마이자 학부모로서 부모님들의 고민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어서 필자는 오늘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이글을 쓰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것이 정답이 없지만 오늘도 열심히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