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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노푸스 Apr 28. 2024

길 위의 하룻밤(四季,思索,시)

나의 마음이 가는 그곳이 나의 길

뒤돌아 보지 않는 용기가 있다면

떠남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먼 길 첫발을 떼어라


포기하는 것보다

영혼이 내게 말을 걸어

사랑을 믿어 보라 한다면

심장 각인을 하고

위대한 여정을 시작해 보라


소중하다고 여기는

그것이 먼 신기루 같아도

그 끝

너의 소중한

믿음의 나무를 지켜보아라


새벽 찬 맑은 이슬이

내 눈동자에서 나올 때

내 영혼에게 주인답게 말하여라

'자유를 찾는 내가 훌륭하다고'


먼 길 걷는 나에게

마음이 진실되게 이야기한다


'나의 마음이 가는 그곳이 나의 길이니

그 길은 좋은 길이니 뒤돌아 보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기꺼이 떠나라'라고


나는 오늘도

세상 사막 길 위의 하룻밤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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