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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먼지 Oct 08. 2023

사진과 단상

나의 소중한 경험들은 이제 사진으로만 남아있다. 이것들을 더 이상 만지거나, 실제로 볼 수 없기에 떠올려보는 것이 전부다. 그마저도 붙잡을 수 없이 변형되는 기억에, 형태 그대로를 잃지 않은 건 사진뿐이라는 생각에 이 사진들 마저 없다면 이제 그만,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작 사진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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