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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난, 다시는

그으름만 남은 마음

by 안나

마법처럼 나타나 마음에 촛불하나 켜더니
그으름만 남기고 마술처럼 사라진다

타다 남은 촛농으로 높게 벽을 쌓아
다시는 누구도 불을 지필 수 없더라

기다리다 기다리다 점점 더 단단해지는
높게 쌓인 벽을 허물어뜨릴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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